[가정예배 365-3월 9일] 참된 예배



찬송 : ‘날 대속하신 예수께’ 321장(통 35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2장 1절


말씀 : 존 파이퍼 목사는 예배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우주에는 두 가지 위대한 열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영광 받으시려는 하나님의 열정, 그리고 만족하려는 인간의 열정이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대립될 필요가 없다. 두 가지 모두 예배를 통해서 성취할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때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영광을 받으신다.”

인간의 마음에는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갈망이 있습니다. 돈 명예 성공 쇼핑 음식 술 도박 등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프랑스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은 그 공간을 ‘무한한 심연’이라 표현했고 ‘하나님이 만든 공허’라고도 불렀습니다. 진정한 행복과 영원한 의미를 갈망하는 인간의 마음은 오직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습니다.

예배는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무한한 존재인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예배는 시공간에 갇혀있는 인간이 초월적인 하나님을 만나서 그분의 영원한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예배는 하나님에 대한, 세상에 대한 우리의 시야를 넓히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크기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의 시각이 달라질 뿐입니다.

요한복음 4장 23절은 하나님께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예배자는 단지 노래로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진정한 예배자는 자신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높이는 예배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로마서 12장 1절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말씀합니다. 주일에 드리는 공예배와 일주일 동안 드리는 삶의 예배는 구별되지 않습니다. 주일과 평일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높이는 예배의 삶을 살 때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약속하신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최고의 가치와 존경을 드리는 경배입니다. 또한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행하는 순종과 섬김입니다. 구약시대에는 동물을 드리는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께 예배드렸다면 신약시대에는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함으로 주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 안에서도 예배할 수 있고, 교회 밖에서도 예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행하며 세상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풍기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크게 영광 받으실 줄 믿습니다.

기도 :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을 통해서 주님을 예배하게 해 주시옵소서. 세상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풍기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문대원 대구동신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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