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일] 성공 증후군



찬송 :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452장(통 50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5장 17~23절


말씀 : 우리는 외모 학벌 직업 등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고 사람을 판단할 때가 많은데,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바로 성품입니다. 성품은 아무도 지켜보는 사람이 없을 때 내가 행동하는 방식입니다. 성품은 나에게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을 대하는 나의 태도입니다. 성품이야말로 나의 참된 모습입니다.

성품은 우리가 평생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룰 수 있는지 결정합니다. 아무리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도 다른 사람과 함께 협력하지 못하면 큰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인간관계는 성품 때문에 잘 되기도 하고 깨지기도 합니다. 리더의 성품에 결함이 있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그 리더를 신뢰하지 않고 더 이상 따르지 않습니다.

하버드의대 스티븐 버글래스 교수는 ‘성공 증후군’이라는 책에서 “엄청난 성취를 이뤘다 하더라도 그것을 지탱할 기본적인 성품이 없다면 파멸로 향하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적으로 놀라운 성공을 거뒀지만 성품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무너진 사례들을 연구한 버글래스 교수는 유능한 사람이 빠지는 네 가지 함정을 지적했습니다. 첫 번째 함정은 거만, 두 번째는 외로움, 세 번째는 파괴적인 모험, 네 번째는 간음입니다.

이스라엘의 왕 사울은 암몬, 에돔,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크게 승리했습니다. 온 백성이 그를 칭송하며 따르던 그 순간에 사울의 성품이 문제가 됐습니다. 그의 성품은 놀라운 성공을 지탱할만한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자기 이름을 위해서 기념비를 세웠고, 모든 승리와 성공이 자신에게 있다는 거만의 함정에 빠졌습니다.

마음이 거만해진 사울은 아말렉 족속의 모든 것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합니다. 아말렉 왕 아각을 죽이지 않고 가장 좋은 양과 소를 취했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사울의 변명 앞에 사무엘은 역사에 남는 말을 선포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그를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교만한 사람, 완고한 사람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약 4:6)

앤디 스탠리 목사는 성품에 대해 “어떤 대가가 따르더라도 하나님 기준의 옳은 길을 가려는 의지”라고 정의했습니다. 성품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옳고 그름의 절대적인 기준이 필요한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바로 그 기준이 됩니다. 성품은 저절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대가가 따르더라도 옳은 길을 가겠다는 각오와 실천이 있을 때 계발이 가능합니다.

기도 : 자비로우신 하나님, 어떤 대가가 따르더라도 하나님 기준의 옳은 길을 택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문대원 대구동신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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