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내게로 오시는 선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 2:11) 할렐루야! 죄와 사망, 사탄의 올무를 끊으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예전엔 성탄절 새벽에 ‘새벽송’을 불렀습니다. 성도의 집 문 앞에서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찬양을 부르면 집으로 기쁘게 영접합니다. 추위를 잊게 할 만한 따스한 음식을 나누며 즐겁게 웃던 추억이 있습니다.

2000년이 훨씬 지난 오늘, 임마누엘은 구유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오늘도 이 집 저 집을 다니십니다. 외롭고 슬프고 두려워하고 낙심하며 고통받는 인생들의 마음으로 찾아가십니다. 그리고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시며 우리 인생들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귀한 선물은 함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잠시 기쁨을 주는 산타의 선물이 아니라 영원한 선물이 되려고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귀를 기울여 보면 평안의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문을 열면 예수가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실 것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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