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However, I consider my life worth nothing to me, if only I may finish the race and complete the task the Lord Jesus has given me--the task of testifying to the gospel of God's grace.(Acts 20:24)

앞 구절 23절에서는 예루살렘으로 가던 바울 사도가 환난이 기다린다는 성령의 음성을 들은 내용이 나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내가 가려는 곳에서 감옥에 갇히고 환난을 받는다고 하면 장소를 바꾸거나 두려움 탓에 잠이 오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한글 성경에는 없는 ‘However(그러나)’가 바로 이어지는 본문 24절에 나옵니다. 바울은 자기 생명은 전혀 중요치 않다(nothing) 하면서 주께서 맡기신 일인 하나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완수하는 것에 오로지 전력 질주합니다. 불편함이 있더라도 필요한 일이라면 마음과 관심을 쏟게 되는 법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생명조차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겼습니다. 주님의 복음 전파를 위해 나는 어떤 태도로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지 찾아봅시다.

박은영 교수(감리교신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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