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시 40:1~2)

I waited patiently for the LORD; he turned to me and heard my cry. He lifted me out of the slimy pit, out of the mud and mire; he set my feet on a rock and gave me a firm place to stand.(Psalm 40:1~2)

기도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하는 생각입니다. 지금 다윗은 이러한 느낌 속에 있습니다. 1절에 보면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라고 하는데,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기다림 속에서 기다렸더니’라는 말입니다. 다윗은 한 번도 아니고 계속 기도했는데도 응답받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기도 내용은 2절에 나와 있습니다. 다윗은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 가운데 있었습니다. 웅덩이라는 말은 감옥 구덩이 무덤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다윗은 큰 구덩이에 빠진 것과 같은 재앙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움을 구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어려움이 지속됩니다. 이때 다윗은 기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했습니다. 다윗은 결국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1절)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합니다.

이정현 목사(청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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