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주님 사랑하기 훈련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성도들은 교회생활과 교제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신앙심도 많이 식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연인들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서로 생각하고, 만남으로 사랑을 키워갑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가 깊어지려면 자꾸 생각하고 만나야 합니다. 주님 사랑(생각)하기 훈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훈련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지으셨습니다. 예수님이 개입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먹고 쓰고 사는 것 전체가 주님이 내게 주신 선물입니다. 그것만 믿으면 어디서든 자동으로 생각하게 되고 주님이 좋아지지 않을까요. 그게 바로 주님 생각하기, 사랑하기 훈련입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을 보세요. 먼저 다윗은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성령의 감동으로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시공간에 제한되실 분이 아니지만 우리의 거듭난 심령 안에 함께 있어 주시기까지 양보하며 눈높이 사랑을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지으려 한 다윗에게, 하나님은 성전의 개념을 바꾸시기도 했습니다.

“네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할 게 아니다. 내가 너를 위해 다 해 줄 것이니 이게 바로 은혜의 언약이다. 그러니 너는 내게 붙어있어만 다오. 나만 좀 사랑해 다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자녀된 우리를 키우기 위해 예쁘게 꾸민 방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손길과 숨결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다윗이 위대해진 것은 바로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은 이뤄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만한 자격 없는 우리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예배드리고 말씀을 보고 들으며 성령님 안에서 살아갈 때 다윗과 같은 감동이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내 아버지로 믿어져서 기도가 돼야 맛이 난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18절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라는 말씀에서 ‘앉는다’는 ‘오래도록 머무르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서니 기도는 맛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육신은 일주일 내내 자기가 주인돼 살다가 어려움이 오면 무언가를 맡겨놨던 사람처럼 이것저것 요구합니다. 요구가 안 이뤄지면 “내가 하나님께 얼마나 기도 많이 했습니까. 내가 못한 게 뭐가 있어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하며 원망합니다. 이게 육신이요, 독약이요, 암덩이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주님을 찾으면 절대 만날 수 없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을 조건부 언약으로 바꿔선 안 된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우리는 조건부 언약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 은혜의 약속은 ‘아멘’으로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데 조건부 약속은 ‘내가 뭔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주님의 임재가 안 느껴지고 버겁고 힘들게 됩니다. 이런 불편함이 온다는 것은 주님과 상관없이 내가 주인된 삶을 내려놓아야 된다는 신호인데 끝까지 고집하며 내가 하는 게 더 좋고 세상 처방이 더 대단한 것 같아서 욕심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거기는 주님이 없습니다.

날마다 지금 여기 나와 함께 계시는 주님 사랑(생각)하기 훈련을 하십시오. 주님의 임재는 널리 가득차 있지만 그것이 내 임재가 되려면 내가 간절히 원해 사랑과 믿음의 싹이 나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 속에 구체화되기까지 욕심을 버리고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절대적 은혜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은혜입니까.

조영순 목사 (새생명교회)

◇조영순 목사는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회원이다. 2013년부터 서울 가양동 새생명교회에서 ‘주님의 임재’가 충만한 예배와 삶을 지향하며 헌신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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