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마 13:3~8)

Then he told them many things in parables, saying: "A farmer went out to sow his seed.(Matthew 13:3~8)

씨는 하나님의 말씀(20~23절), 곧 천국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의 비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씨도 아니고 땅도 아닙니다. 예수님이 제일 강조하시는 것은 하나님 은혜와 긍휼의 풍성함입니다. 씨 뿌리는 자가 나가서 씨를 뿌릴 때 씨가 길가와 돌밭, 가시떨기, 좋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씨앗이 여러 종류의 땅에 떨어졌다는 말씀입니다. 그 까닭은 ‘씨 뿌리는 자’가 몹쓸 땅까지도 귀하게 여겨 좋은 땅과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씨를 뿌렸기 때문입니다. 이 비유의 우선적인 강조점은 땅을 차별하지 않는 ‘씨 뿌리는 자’의 은혜로우심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성품이 실현되는 나라입니다.

이복우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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