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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동성애 옹호·조장론자들의 논리적 비약



그동안 동성애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많은 탐구가 있었다. 그중 몇 가지 요소를 소개한다.

첫째 동성애자는 이성애자보다 어릴 때 성적 또는 신체적 학대를 받은 사례가 많다. 어릴 때의 학대와 동성애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다.

2013년 미국 하버드대 로버트 박사 등은 동성애는 유발하지 않으면서 학대를 유발하는 가족 특성인 양부모, 가난, 부모의 알코올 중독 또는 정신 질환 등 유년 시절의 신체적 또는 성적 학대가 동성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둘째 2013년 앤더슨 등은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는 이성애자보다 어릴 때 가족 단위의 어려움을 더 많이 겪는다고 발표했다. 예로서 가족의 정신병, 약물중독, 교도소 수감, 부모의 별거나 이혼 등을 더 많이 경험한다는 것이다. 이 결과는 어릴 때 가족 단위의 어려움이 동성애 형성에 영향을 미침을 나타낸다.

셋째 부모의 잘못된 성역할 모델의 영향이다. 대표적인 예가 약하고 리더십이 없는 아버지, 사랑이 없고 무관심한 아버지, 아들의 남성다움을 싫어하는 어머니, 아들을 과잉보호하거나 사랑의 대상으로 삼는 어머니 등의 영향이다.

넷째 발육 부진, 뚱뚱함 등으로 또래 집단으로부터 놀림과 거절을 경험함으로 발생한 유년기의 불안정한 성정체성이다. 즉 남자가 남자이기를 부끄러워하든지 여자가 여자이기를 부끄러워하면 동성애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아이를 양육할 때 성정체성을 분명히 갖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동성과의 만족스러운 성경험 또는 이성과의 불만족스러운 성경험이다. 1994년 미국 조사에 의하면 여성 동성애자의 41%가 성적 학대를 경험했다. 교도소, 군대, 기숙사 등에서의 우연한 동성애 경험이 계기가 될 수 있다.

여섯째 동성애 미화 영화와 드라마, 동성애 포르노 등이 호기심을 유발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한다. 현대 사회에선 이러한 문화 영향에 의해 동성애 충동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일곱째 동성애를 정상으로 인정하는 학교 교육과 사회 풍토가 담대하게 행동하게 만든다. 동성애 포르노와 사회 풍토가 최근 서구의 동성애자 비율을 증가시킨 주요 요소라는 주장이 있다. 마지막으로 반대의 성에 가까운 성격, 외모 등의 선천적 요소가 동성애를 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동성애 형성에 영향을 미친 요소들을 크게 둘로 나누면 후천적 요소와 선천적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성경험, 동성애 포르노 등 후천적 요소에 의한 영향은 직접적이며 강력하지만 선천적 요소에 의한 영향은 간접적이며 미약하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런 요소를 핑계로 동성애 행위에 대한 책임을 면제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행위에 대한 책임 면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했을 때만 적용된다.

그런데 위의 요소들은 인간의 의지를 무력화시키고 동성애 행위를 강제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동성애 옹호·조장론자들은 동성애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언급하고 동성애 행위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논리적 비약을 한다.

이혼, 알코올 중독, 가정폭력 등 인간의 모든 행동은 어느 정도 후천적·선천적 영향을 받는다. 그렇지만 동성애자를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단체를 만들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어쩔 수 없이 하므로 정상으로 인정해 달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유독 동성애자 그룹만 과학 논문을 통해 선천성을 주장한다. 심지어 차별금지법을 만들어 동성애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처벌하려고 한다.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고 비판을 차단하려는 이기적인 발상인 것이다.

길원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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