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8) 이성균 1집 <골목길 걸을 때> (1990)



1990년 찬양은 이래야 한다는 전형적인 교회음악 문법과는 다른 파격적 작품이 탄생했다. 처음 ‘골목길 걸을 때’란 노래를 들었을 때 많이 놀랐다. “한 걸음 두 걸음 골목길 걸을 때… 우리 주님 네온 십자가.” 일상적이며 참신한 표현에서 상투적인 경건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독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오랜 기간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로 활동했을 만큼 출중했던 그의 기타 실력은 앨범에 수록된 ‘갈매기’ ‘하늘나라’ ‘기도’ ‘내 맘속에 있는 노래’ 등의 곡에서 빛을 발한다. 이성균의 노래들은 이후 경건한 종교음악 가사에 좀 더 과감한 표현을 사용하고자 시도한 창작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김택환 온맘닷컴 대표)

한줄평 ▶ 갇혀진 틀을 깨고 개성 가득한 CCM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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