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분류  >  미분류

[유기성 목사의 예수 동행] 예수, 새로운 살길



새해에는 정말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진부한 말로 들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삶에 열매가 있는지요. 충격과 혼란 그 자체였던 2020년이었지만, 지나고 나니 얼마나 빨리 갔습니까. 문제는 고생한 만큼 열매가 있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손에 잡히는 것 없이 세월이 지나고, 나이만 먹는다면 예수님 안에 살지 않았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일생을 이렇게 살다 주님 앞에 선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우리에게 심각한 문제는 코로나19도, 경제적 어려움이나 질병, 가족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도 새로운 삶을 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암울한 시절을 보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8~19) 선언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을 ‘새로운 살 길’(10:20)이라 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이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나 막연한 희망으로 새해를 시작하지 말고, 정말 예수님을 믿고 동행하는 것입니다. 환경이나 사람 탓 하면서 세월을 허비하면 안 됩니다.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심지어는 사탄까지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무효화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끝까지 방해할 수 있는 존재는 단 하나뿐입니다. 우리 자신입니다. 바뀐 척, 죽은 척, 믿는 척, 사랑하는 척 하기란 정말 힘듭니다. 이렇게 예수를 믿으면 신앙생활도 피곤하고 부담스러워집니다. 가족이나 교인, 직장 동료들도 힘듭니다. 이제는 진짜 예수님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한 방송에서는 갑자기 찾아온 불행을 딛고 희망을 품고 사는, 한 청년을 소개했습니다. 박위씨입니다. 잘생긴 외모, 타고난 운동신경, 호탕한 성격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28세였던 6년 전 인턴으로 근무하던 회사에서 정직원이 되어 친구들과 축하파티를 하던 중 낙상사고로 목뼈가 부러지고 전신마비가 됐습니다.

그는 절망을 거부하고 재활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전신마비가 무색할 정도로 혼자 밥 먹고, 한강을 산책하고 운전해서 가고 싶은 곳을 다닙니다. 박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 반응은 뜨겁습니다. 재활 환자들은 물론 우울증을 겪는 사람, 생의 의지를 잃었던 사람까지 그를 보고 용기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전신마비였던 그가 움직이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영적 몸부림이라 생각합니다. 주님과 동행하기 위해 힘쓰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 눈물이 났습니다. 우리에겐 육신의 장애와 비교할 수 없는 장애가 있습니다. 예수를 믿고도 영적으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동행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야말로 박씨처럼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초인적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이미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과 함께 죽었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아갑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예수를 믿기만 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도와주십니다.

새해는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살 길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정말 믿게 되면 인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벧전 1:8)라고 썼습니다. 베드로의 편지를 받아 본 성도들은 예수님을 만나 본 적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수를 사랑한다 했습니다. 예수님이 함께하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이것입니다. 안 된다, 못 한다, 힘들다 하지 맙시다. 우리만 결단하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선한목자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