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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어머님의 힘



생수 중 삼다수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제주도의 별칭인 삼다도에서 딴 이름이죠. 그런데 왜 제주도를 돌과 바람과 여자가 많은 삼다도라 했을까요. 유래를 찾아보니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를 삼다도라고 처음 불렀던 곤충학자 석주명 선생님의 책에 의하면 제주도의 여자 숫자가 남자 숫자보다 많아서 삼다에 포함한 것이 아니라,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몇 배 더 부지런히 일하는 모습이 인상 깊어 포함했다는 것입니다. 오전에는 밭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해녀로 물질하고, 저녁에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집안일을 하는 근면성실한 제주 어머님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돌이 많아 경작할 수 없는 땅을 텃밭으로 만들고, 세찬 바람과 싸우며 제주도를 먹여 살렸던 해녀들의 모습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 모든 어머님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21년 새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던 어머님의 힘이 필요한 해입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 국가와 사회에 큰 힘이 돼야겠습니다. 절망 가운데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누는 축복 통로가 됩시다.

차진호 목사(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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