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뜨겁게 불렀던 찬양, 명작 앨범으로 되새긴다


 
크리스천뮤직 100대 명반 선정위원들이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빅퍼즐문화연구소에서 100대 명반 선정을 위한 토의를 하고 있다. 빅퍼즐문화연구소 제공


국민일보와 빅퍼즐문화연구소(대표 윤영훈 성결대 교수)는 주찬양선교단 1집 ‘그이름’, 김명식 1집 ‘영원한 사귐’, 예수전도단(고형원) ‘부흥’ 등 크리스천뮤직(CCM) 100대 명반을 선정, 3일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1980년 이후 출시된 앨범을 대상으로 예술적 완성도, 대중적 영향력, 시대성과 메시지, 실험성과 창의성 4개 부문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명반에는 1980년대 노래운동의 태동, 1990년대 CCM 황금기 음반, 2000년대 모던 워십과 실험적 작품이 고루 포함됐다. CCM의 역사·음악·문화적인 흐름도 반영됐다. 특히 주찬양선교단의 유산이 두드러졌다. 리더였던 최덕신이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많은 앨범 제작에 영향을 미쳤다. 주찬양선교단 해산 후엔 각 멤버들이 개별적으로 활동하며 음반을 냈고 이 음반들이 다수 100대 명반에 선정됐다. 또 한국적 모던 워십과 CCM에 영향을 미친 예수전도단도 눈에 띄었다. 예수전도단 3집 ‘때가 차매’, 8집 ‘부흥’을 비롯해 박종호 최인혁 김영범 앨범이 선정됐다. 또 90년대 컨티넨탈싱어즈가 신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 여러 명반을 탄생하도록 했다. 송정미 손영진 김수지 소향 손영지 함부영 장윤영 전은주 등의 여성 아티스트들 음반, 시인과 촌장, 브라운아이드소울, 비와이 등 대중가수들의 신앙 앨범도 포함됐다.

이번 100대 명반의 각 리뷰는 국민일보 지면을 통해 매주 연재될 예정이다. 이달 말엔 온라인 포럼을 진행하고 3~4월쯤엔 리뷰 전문을 묶어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올 하반기에는 100대 명곡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위원 명단(가나다 순)

가진수(월드미션대 교수) 강눈물(WOW CCM 작가) 강도영(빅퍼즐문화연구소장) 권광은(서울장신대 교수) 김대일(WOW CCM 국장) 김상덕(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실장) 김지수(벅스 CCM DJ) 김지향(지향드림 대표) 김지혜(문화선교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택환(온맘닷컴 대표) 남오성(주날개그늘교회 담임목사) 박기범(어노인팅 대표) 박경배(팀사운드 대표) 박정관(문화연구원 소금향 원장) 박현철(청어람ARMC 팀장) 백광훈(문화선교연구원장) 백천성(전 컨티넨탈 대표) 백종범(수상한거리 대표) 송재호(사운드리퍼블리카 디렉터) 안덕원(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교수) 양동복(나사렛대 교수) 양재혁(엔지니어) 윤영훈(성결대 교수) 윤중식(국민일보 종교국 종교기획부장) 은희승(HS기획 대표) 이경환(히즈가든 대표) 이길용(서울신대 교수) 이민형(연세대 객원교수) 이윤창(뮤직 큐레이터) 이재윤(나니아옷장 대표) 정준택(크리스찬양 PD) 정진영(국민일보 종교국장) 주창훈(CCM 공방 PD) 최윤석(전 컨티넨탈 대표) 최종윤(한예종 교수) 최택헌(CCM 칼럼니스트) 최한성(감신대 객원교수) 추연중(추미디어&아트 대표) 한영기(CCM 칼럼니스트) 황병구(복음과상황 이사장)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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