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에 맞선 하나님의 의병] (41·끝) 차별금지법은 ‘제2 신사참배’… 신앙 정조 지켜야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왼쪽)이 2018년 7월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종합청사 앞에서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 폐지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2019년 호주 산불과 2020년 중국 우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바라보며 자연의 위력과 인간의 나약함, 영적 의미를 생각해 봤다.

2017년 호주는 동성결혼 합법화 국민투표를 했고, 61%가 동성 결혼에 찬성했다. 2018년 호주 의회는 149대 4라는 압도적 표차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가결했다.

중국 시진핑 정권은 기독교를 강력하게 탄압했다. 중국 정부는 교회당을 다이너마이트로 부수고 십자가와 성경책을 불태웠다. 폐쇄회로(CCTV)로 예배를 감시하며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교회 출입을 확인했다. 현지 선교사에 따르면 우한은 종교정책 시범 지로 지정돼 교회 핍박이 가장 심하게 진행됐으며, 48개의 교회가 강제 폐쇄됐다고 한다.

호주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했기 때문에 산불이 발생했고, 중국 공산당이 기독교를 탄압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 중 누구라도 인류가 하나님의 ‘은혜의 칼날’ 위에서 살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지구라는 행성에서 불과 몇 도의 온도 차로도 인류가 생사의 갈림길에 설 수 있다. 그런 나약한 존재가 넓고 넓은 우주 속에서 편안하게 숨 쉬며 사는 것은 기적이다. 이런 생존의 기적은 사랑 많으시고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일분일초도 가능치 않다.

한국은 정의당이 발의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 법은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교회와 기독교 기관을 위협한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법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이 땅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가 인간의 연약함을 채울 수 있는 길임을 아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따라서 개인의 감사와 기쁨으로만 끝나서는 안 될 것이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광범위하고 집요한 공격에 지혜롭게 맞서야 한다.

또 요한이 광야에서 외치듯, 이 공격을 막기 위해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재능을 사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 나라의 문화와 법제가 하나님이 싫어하는 가치를 향해 흘러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하나님의 각별한 사랑 안에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 민주주의와 번영, 신앙의 자유를 지켜내야 한다. 또 이를 다음세대에게 전달하고 확산해야 한다. 세상 모든 일이 하나님의 통치 질서 안에 있음을 겸손하게 고백하는 크리스천의 자세다.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라는 엄혹한 시절에 살았던 크리스천을 기억해보자. 수십년이 지난 지금, 신사참배가 이 땅을 덮었던 때 기독교를 평가할 때 어느 목사께서 몇 명의 성도를 섬기며 목회를 했는지로 그 시대의 종을 평가하지 않는다.

오직 신사참배로부터 신앙을 지킨 주기철 목사님의 반열에 섰는지, 아니면 일제의 강압에 못 이겨 신사참배를 받아들였는지로 평가한다. 앞으로 수십년 뒤에도 평가받는 일은 틀림없이 온다.

그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느 목사께서 큰 교회를 담임했다기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라는 ‘제2의 신사참배’ 앞에 신앙의 정조를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의병이 되어 싸웠는지, 아니면 계시록의 ‘음녀’가 되어 권력자에게 신앙의 정조를 팔았는지가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부디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의병이 되고 영적 최전방에서 새역사를 만들자.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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