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의 예수 동행] 우리 가정도 행복할 수 있을까



배우 맷 데이먼이 주연한 ‘굿 윌 헌팅’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스무 살 주인공 윌 헌팅은 수학 법학 역사학 등에 천재적 재능을 가졌지만, 어려서 양부모에게 학대당한 기억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결국 자기를 떠날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습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심리학 교수 숀이 윌에게 법원에 제출해야 하는 그의 상담 기록을 보며 “이 모든 것은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반복해 말합니다. 처음에는 윌 자신도 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그렇게 믿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숀이 몇 번이고 네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반복해 줬을 때, 윌은 비로소 그 사실을 받아들이며 치유를 받습니다.

한 가지 묻겠습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여러분은 가지임을 믿습니까. 모두 ‘아멘’ 하실 것입니다. 다시 묻습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여러분은 가지임을 믿습니까. 다시 묻습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여러분은 가지임을 믿습니까.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이유는 ‘아멘’ 한다고 다 믿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 우리는 가지’라는 엄청난 사실이 앞에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 사실을 실제로는 한 번도 믿지 않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이기에 가정이 치유되고 구원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 선교사로 떠나기 전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져야 했습니다. 어머니와는 만날 기약이 없는 작별을 했습니다. 맏딸 그레이시는 8살 때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상하이로 가는 배 속에서 5살 된 아들을 잃었습니다. 막내아들은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죽었고, 아내마저 33세에 숨을 거뒀습니다. 중국내지선교회를 만든 위대한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의 가정은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테일러의 주님을 향한 감사는 커졌습니다. 테일러 선교사는 어떻게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요. 요한복음 15장 5절 말씀을 정말 믿었기 때문입니다. 테일러 선교사는 포도나무와 가지에 대한 말씀을 묵상할 때 성령께서 깨닫게 하신 것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어도 진짜 믿지 못하였구나! 예수님이 포도나무시고 나는 가지일 뿐임을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좌절하고 분노하고 살았구나. 예수님께서 결코 나를 떠나지 않으시며 내가 그분의 몸과 살과 뼈의 한 지체이구나!’ 이후 테일러 선교사는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수님 한 분으로 충분했습니다. 교회만 다녀서는 안 됩니다.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해서도 안 됩니다. 가정에서부터 매 순간 나는 죽고 예수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가정이 살아납니다.

100만명의 영혼을 구원했다는 드와이트 무디의 어머니 베시 여사는 9남매를 둔 과부였습니다. 많은 아이를 다 기를 수 없어 입양시키려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울면서 어떤 고생이라도 하겠으니 제발 다른 가정으로 보내지 말라고 애원했습니다. 매달리는 아이들을 떼어놓을 수 없어 베시 여사는 “그러면 좋다.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길뿐이다.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 다짐을 받고 밤마다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가정에 풍파가 심합니까. “우리 가정도 행복할 수 있을까요” 하며 눈물로 묻는 교인이 있었습니다. 물론입니다. 가정 안에 한 사람이라도 정말 예수를 믿고 어떤 문제든 예수님께 맡겨 드리면 주님은 풍랑을 잔잔하게 하시고 가정에서 물이 포도주가 되는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주님께 완전히 맡기고 살아야 합니다.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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