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알바레스 ‘MLB 신인왕’ 등극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신인왕들이 탄생했다.

뉴욕 메츠의 신인 거포 피트 알론소(24·사진 왼쪽)는 1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2019 재키 로빈슨 신인상’ 발표에서 1위 표 29장, 2위 표 1장을 얻어 내셔널리그 신인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1위표 한 장이 모자라 만장일치 기록 작성엔 실패했다.

알론소는 올 시즌 53개의 홈런을 날려 2017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수립한 역대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52개)을 경신했다. 1위 표 한 장의 주인공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우완투수 마이크 소로카(22)다.

아메리칸리그에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쿠바 출신 야수 요르단 알바레스(22·오른쪽)가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받았다. 투표에 참여한 BBWAA 회원 30명은 1위 표를 모두 알바레스에게 던졌다.

알바레스는 올해 6월에서야 데뷔한 탓에 단 87경기에만 출전했다. 그러나 2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신인 타자 중 최다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 아울러 올 시즌 타율 0.313, 78타점의 괴력을 과시하며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메이저리그에서 만장일치 신인상이 나온 건 역대 24번째다.

김영석 선임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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