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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즌 도래… 툰베리, 평화상 수상할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6세의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사진)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까.

노벨상 시즌이 돌아오면서 각국 언론은 각 분야 수상 후보에 대한 예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올해 노벨상은 7일(현지시간)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된다.

가장 큰 관심은 단연 노벨평화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노벨상 수상자 예상과 관련해 툰베리가 평화상 수상자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총회에서 세계 지도자들을 상대로 일갈한 툰베리는 지난달 25일 ‘대안 노벨상’이라 불리는 바른생활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툰베리가 환경운동을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데다 분쟁과 폭력을 종식시키는 데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노벨평화상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만약 툰베리가 수상한다면 최연소 수상자 기록을 쓰게 된다. 앞서 파키스탄 여성 인권을 위해 싸웠던 말랄라 유사프자이(22)가 2017년 17세에 노벨평화상을 받은 바 있다. 툰베리 이외에도 올해 평화상에는 소말리아 태생의 여성 사회운동가 일와드 엘만(29), 리비아의 여성 운동가 하자르 샤리프(26), 홍콩 민주화운동의 주역 네이선 로(26) 등 젊은이들이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평화상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지만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고 비판하는 등 대부분의 언론은 트럼프의 평화상 욕심을 비웃고 있다.

지난해 스웨덴 한림원의 ‘미투’ 파문으로 시상이 연기됐던 문학상은 올해 2명의 수상자가 탄생할 예정이다. 문학상은 여러 변수가 많아서 예상 자체가 무의미하지만 단골 후보들은 있다. 캐나다의 앤 카슨, 프랑스의 마리즈 콩데, 케냐의 응구기 와 시옹오,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 등 10명 안팎의 작가가 자주 거론된다.

지난해 미투 파문 영향으로 2명 가운데 1명은 여성 작가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다. 안데르 올슨 문학상위원회 위원장도 최근 “지금까지 노벨문학상은 유럽 중심적이고 남성 지향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생리의학상은 유방암 유전자 연구, C형 만성간염 치료 연구, 광유전학 연구 등이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 또 물리학상은 양자컴퓨터와 외계행성 관측,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화학상은 금속유기구조 연구, 특정 DNA 염기서열을 검출할 수 있는 기술 연구 등이 수상 후보로 떠오른 상태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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