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1일] 하갈의 아들과 사라의 아들



찬송 : ‘아버지여 나의 맘을’ 424장(통 21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4장 21~31절


말씀 :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믿음의 조상이 될 것이고 세상 모든 민족이 그의 후손으로 인해 축복을 받을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자녀가 생기지 않자 엉뚱한 생각을 합니다. 아내 사라는 생물학적으로 아이를 갖지 못할 정도로 나이가 들었습니다. 부부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지 않기로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갖기 위한 계획을 하나 세웠습니다.

아내 사라의 젊은 여종 하갈이 아브라함의 아이를 갖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하갈이 임신했고,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해 생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몇 년 후 사라도 기적적으로 아브라함의 자녀를 임신했고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모세 율법을 다 지켜야 너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수 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 해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려면 모든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방법을 기다리는 겁니다. 첫째 아들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의심한 결과로 태어났습니다. 둘째 아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출생했습니다.

이스마엘은 조급함의 결과였고 이삭은 약속의 증거였습니다. 먼 훗날 이스마엘은 문제를 일으켰고, 이삭은 약속을 성취했습니다. 하나님은 두 여인을 보고 계셨습니다. 한 명은 아름답고 출산 능력이 있는 자였고, 다른 한 명은 늙고 잉태하지 못할 것 같은 자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후자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기로 하셨습니다. 그 결과 사라의 혈통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신 아들이 오셨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는 처녀의 몸을 통해 오셨습니다. 그 아들을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됐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성취된 것이죠.

창세기에 나타난 이 사건은 우리가 믿음 없이 삶을 조정하는 순간 잘못된 일에 묶이게 되고 의도하지 않는 일들을 만나 삶이 꼬인다는 교훈을 줍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약속은 결과적으로 더 큰 복을 이룬다는 걸 보여줍니다. 동시에 그분이 이끄시는 소망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바울이 전하려 했던 메시지는 하갈이 낳은 이스마엘은 행위로 얻으려는 구원을, 사라는 은혜에 의지하는 구원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스스로 의를 얻으려고 계획하며 애쓰며 얻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루신 초자연적인 활동을 통해 주시는 의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인간적인 노력에서 출발해 하나님이 이루시는 초자연적인 역사를 받아들이는 데로 옮겨졌습니다. 갈라디아 교인들도 율법을 지키며 구원받겠다는 노력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는 길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이스마엘이 이삭을 조롱한 것처럼 율법을 지켜 구원을 얻겠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은혜를 통해 구원을 누리는 이들을 비난합니다. 지금도 자기 정체성을 행위에 둔 사람은 늘 초조해 그리스도의 의에 뿌리를 내린 사람을 박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로운 여자의 자녀입니다.(31절)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조급하지 않게 해 주시고 형제를 사랑하며 어떤 경우에도 너그럽고 온유한 심령으로 대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은호 목사(서울 옥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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