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선한 마음, 선한 말



‘한 사람의 인품을 알려거든 그 사람의 말을 살펴보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기 때문입니다. 인격은 곧 품격입니다. 사람에게 인품이 있듯, 말에도 언품이 있습니다. 언품은 좋은 말, 선한 말입니다. 좋은 말의 반대말은 나쁜 말, 선한 말의 반대말은 악한 말입니다.

요즘 세상은 말 때문에 매우 시끄럽습니다. 나쁜 말, 악한 말들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갈라지고 원수가 되고 있습니다. 정당과 정당이 그렇고, 나라와 나라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자꾸 사이가 나빠지는 것은 피차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내뱉는 격한 말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은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지으면 받은 거룩한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새 사람의 언어는 어떠해야 할까요. 선한 말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생명의 언어, 사랑의 언어, 축복의 언어입니다.

당신의 언어는 어떻습니까. 선하고 아름답고 향기가 나는 말을 하고 있습니까. 듣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있습니까. 듣는 사람들에게 덕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까. 하루에 몇 번이나 선한 말을 하고 있습니까. 말을 할 때마다 선한 말을 하도록 의식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성경 인물 다윗을 통해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다윗은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답게 선한 말을 하고 싶어 합니다. 본문에서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라고 고백합니다. 얼마나 선한 말을 하고 싶으면 일상의 삶에서 선한 말들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만큼 마음에 근심이 된다고 하였을까요.

다윗의 고백에서 보듯, 선한 말은 열망해야 합니다. 선한 말을 하도록 열망해야 우리 입에서는 선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선한 말을 하도록 우리를 권고하시기 때문입니다.

열망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구하는 것입니다. 찾는 것입니다. 문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선한 말을 하려면 성령님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선한 말을 하려고 열망하는 사람에게 날마다 자기를 살피는 선한 마음을 주십니다. 회개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부족과 허물을 씻겨주십니다. 그럴 때 악한 우리의 마음은 선한 마음이 되고, 선한 마음에서 선한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한 말이란 속되고 악한 옛사람의 풍속과 습관을 벗어버린 언어입니다.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 등 우리 입에서 나오는 부끄러운 말 대신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성령의 열매 맺는 언어입니다.(골 3:8)

우리 언어의 모범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처럼 가장 완벽하고 지혜롭게 말씀하신 분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령의 언어’는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확인됐고, 이제 우리 입에는 다른 사람을 회복하고 살리는 권세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언어를 통해 언어의 품격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당신이 진실로 은혜받은 사람이라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제부터 악한 말을 그치십시오. 당신의 입술에 선한 말들이 주렁주렁 맺히게 하십시오. 저주의 언어, 멸망의 언어를 축복의 언어, 생명의 언어로 바꾸십시오. 품격 있는 언어로 당신과 당신 주변의 사람들의 삶을 풍성하고 행복하게 하십시오.

가정과 일터, 교회 안에서 말하는 언어에 선하고 아름답고 은혜로운 말들이 맺히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에덴의 언어’를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언어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한 은혜가 선한 말을 하려고 결단하고 열망하는 당신에게 있기를 축복합니다.

김준수 목사(서울 밝은세상교회)

◇밝은세상교회는 서울 양천구에 있습니다. 김 목사는 목회자이면서 성경 교사이자 저술가입니다. 그가 15년 전 세운 ‘카리스바이블’은 많은 신학도를 배출해낸 성경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저서로는 ‘모세오경: 구약 신학의 저수지’(킹덤북스) ‘말의 축복’(CLC) 등이 있습니다. 유튜브(카리스바이블)와 세미나를 통해 복음적, 성경적인 바른말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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