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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속 세상] 모든 것을 압도하는 ‘쥬라기 월드’가 왔다

지난 12일 서울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개장한 ‘쥬라기 월드 특별전’에서 영화 ‘쥬라기 월드’ 유전공학자들이 만든 ‘인도미누스렉스’가 어둠 속에서 포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층 일부 매장을 철수하고 2479㎡의 공간을 오롯이 전시에 할당하며 고객 유치에 앞장섰다. 아이들에게는 실제 공룡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부모들에게는 ‘쥬라기 월드’를 함께했던 유년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 속 연구실 ‘해먼드 크리에이션 랩’에서 어린이들이 태어난 지 3주밖에 되지 않은 아기 공룡 파라사우롤로푸스를 만져보고 있다. 인형 파라사우롤로푸스는 아이들의 손짓에 고개를 흔들고 눈을 깜빡이기도 하며 실제 아기 공룡 같은 느낌을 준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관람하는 어린이들이 케라톱스과인 파키리노사우루스를 보고 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 오픈한 VR 체험공간인 '몬스터VR'은 2030 영고객을 타켓하여 기획되었다. 영업면적 1400㎡(424평)에 60개 이상의 다양한 VR컨텐츠가 들어가 있다.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의 실내 서핑샵 '플로우하우스'는 1분에 11만3000t의 물이 쏟아지는 인공파도 위에서 누구나 역동적인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공룡을 기다린다. 영화 ‘쥬라기 월드’에 출연한 티라노사우루스가 천둥소리와 함께 나타났다. 이미 어린이집에서 공룡을 예습한 아이들은 놀라기보다 신기하게 바라봤다. 취재 온 기자도 실감 나는 공룡 모습에 감탄했다.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들도 공룡에 대한 추억을 아이들과 나누기 바빴다.
‘유통 공룡’ 롯데가 차별화된 매장과 콘텐츠로 20, 30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을 겨냥한다.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아시아 최초로 유치한 ‘쥬라기 월드 특별전’으로 ‘공룡 특수’를 누리고 있다.
김포공항점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방문객 수가 13%, 매출은 16%나 늘었다. 공연이나 전시 같은 문화 콘텐츠와 쇼핑을 같이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바람을 만족시킨 결과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은 건대스타시티점과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몬스터VR’과 실내 서핑샵 ‘플로우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유형주 상무는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를 입점시킴으로써 많은 신규 고객들이 백화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글=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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