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화해 교회가 나선다

박진석 포항 기쁨의교회 목사가 15일 교회 앞에서 오는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4회 총회 개최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포항 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가 한국과 일본의 화해와 협력 선교, 기독교 문화 보급을 위한 대규모 축제를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회는 ‘제1회 헤세드 아시아 포 재팬’ 행사와 ‘제2회 팡팡 프레이즈 페스타’를 포항 북구 삼흥로 교회와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음 달 13~16일 열리는 ‘헤세드 아시아 포 재팬’은 아시아와 일본 선교를 위한 국제 선교 포럼이다. 한·일 선교협력을 위한 예배와 기도회, 일본문화와 무목(無牧)교회 현황 및 대책, 한·일 신흥종교와 이단 대책 세미나가 열린다. 문화공연과 분과 모임, 사역 박람회, 장터도 열린다. 강연에는 오야마 레이지 일한친선선교협력회장과 이수구 박영기 선교사 등이 나선다. 일본 배우 미사와 신고가 나치로부터 수천명의 유대인을 살린 스기하라 지우네의 인생과 3000여명의 한국 고아들을 섬긴 다우치 지즈코의 삶을 그린 성극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16~17일 개최되는 ‘팡팡 프레이즈 페스타’는 국내 현대기독교음악(CCM) 가수들이 참석해 공연을 펼치고 장터와 먹거리가 준비된 문화축제다. 비와이 조성모 자두 김브라이언 헤리티지 등 크리스천 음악가들이 공연에 나선다. 특히 일본 피아니스트 히데오 고보리의 간증과 연주도 계획돼 있다.

박진석 목사는 “두 행사가 일본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고 한·일 간 깊은 골과 상처를 치유하는 희망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죽기까지 섬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문화로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4회 총회도 유치했다. 전국의 총회대의원(총대)들은 포항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이재민 방문 및 성금 전달로 지진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돌볼 예정이다.

박 목사는 “1500여명의 총대와 총회 관계자 500여명이 택시를 타고 지역 식당을 방문하고 특산품을 구입한다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총회를 통해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시민에게 한국교회가 함께한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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