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바이블] 온유함(gentleness)



신약성경에 ‘온유함’은 그리스어 ‘프라우테스’(유순함 부드러움 온화함)를 번역한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온유하심과 관대하심을 힘입어 권면한다(고후 10:1)고 적었습니다. 온유함은 약함을 뜻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강한 권능을 부드럽게 펼치심을 표현합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프라우테스를 gentleness mildness meekness humility 등으로 번역했습니다. Gentle은 라틴어 ‘젠틸리스’(같은 집안의, 같은 민족의)에서 왔습니다. 원래는 출신이 좋다는 뜻이었는데, 고귀하고 훌륭한 성품을 지녔다는 뜻으로 쓰이게 됐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어떤 죄에 빠진 일이 드러나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바로잡아 주고, 자기 스스로를 살펴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여러분은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엇이 된 것처럼 생각하면, 그는 자기를 속이는 것입니다. 각 사람은 자기 일을 살펴보십시오. 그러면 자기에게는 자랑거리가 있더라도 남에게까지 자랑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갈 6:1~5, 새번역)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 자랑할 것이 없다 했습니다. 온몸으로 온유하심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따라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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