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1일] 신비스러운 주님의 모습



찬송 : ‘천지에 있는 이름 중’ 80장(통 10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1장 13~14절


말씀 :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찾아볼 수 없다면 대단히 심각한 일이겠지요. 그래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다시 그 불꽃을 타오르게 해야 할 것입니다. 요한이 본 주님의 모습은 대단히 영광스럽고 거룩한 모습이었음에도 사도는 그 주님을 ‘인자와 같은 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이것은 당시 도서를 검열하던 자들에게는 이 진리를 모르게 하면서, 교회에는 예수님이 살아계시며 그들의 모든 일을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려고 쓴 일종의 복선이 깔린 듯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사도 요한이 본 예수님의 모습은 ‘인자와 같은 분’이셨습니다.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생전 자신을 ‘인자’라고 하실 때가 있었지요. 이것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사람이 되셔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받으시는 주님이라는 뜻입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이 인자는 교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몸과 머리의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 분입니다. 우리 주님은 부활하신 후 승천하셔서 하늘 보좌에 계십니다. 하지만 지금도 주님은 우리와 연결되어서 우리가 행복한지 아니면 고통 가운데 있는지 모든 것을 다 알고 함께 느끼고 계십니다. 그래서 사도는 우리와 함께 연결되어 있는 주님이라는 뜻으로 인자와 같은 분이라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사도 요한이 본 예수님의 모습은 대제사장과 심판장의 모습이었습니다. 사도는 주님이 입으신 옷에 대하여 발에 끌리는 상태였고 가슴에 금띠를 띠었다고 했지요. 그 당시 발에 끌리는 옷을 입는 사람은 종교적인 제사장 또는 법정에서 볼 수 있는 재판장의 모습입니다. 여기에다 가슴에 금띠를 둘렀다는 것은 그 신분이 대단히 영광스러운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하나님의 대제사장이요 대재판장께서 지금 교회 앞에 나타나신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교회를 예비적으로 심판하고 계신 모습과 같습니다.

그래서 사도가 본 주님의 모습은 교회에 대해서는 그들의 모든 부족을 치료하시고 성령을 부으시는 대제사장이면서 세상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을 다 심판하시는 심판장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아울러 사도 요한이 본 예수님의 모습은 외모는 세상을 주관하시는 권세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요한은 흰 양털 같은 머리털과 불꽃 같은 주님의 눈빛을 보았지요. 양털같이 흰 머리는 인자와 순결을 나타냅니다. 서양 법정에서 흔히 보게 되는 재판관의 흰 가발은 재판의 공정성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를 보시는 주님의 모습은 무한히 자비로운 모습이면서도 엄격한 재판장의 모습입니다. 불꽃 같은 눈과 마주치게 되면 그 앞에서는 어떤 거짓도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은 번쩍번쩍 빛나는 주석 같은 주님의 발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것은 교회를 어지럽히는 사탄의 세력을 발로 밟으실 강한 발을 나타낸 것입니다.

우리가 볼 때 사탄의 세력이 강한 것 같지만 예수님의 발에 한 번 밟히면 아무것도 남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기도 :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의 문을 여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대제사장과 심판장으로 이 세상 만물을 주관하시는 주님만 바라보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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