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15일] 상품이 아니라 작품인 인생



찬송 : ‘내 진정 사모하는’ 88장(통 8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2장 10절


말씀 :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오늘 성경말씀의 ‘만드신 바’라고 표현하는 부분의 핵심 헬라어 원어는 ‘포이에마’입니다. 이 포이에마라고 하는 단어에서 파생된 영어 단어는 시(詩)를 뜻하는 ‘poem’입니다. 즉 포이에마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시(時)와 같은 ‘작품’이라는 뜻입니다.

작품은 하나하나가 다 개성이 있고 작가의 창조적 의도가 담긴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똑같은 작품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만약 어떤 이가 예술적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면서 그 작품이 다른 작품을 모조한 것이라면 사회적 비난을 받습니다. 법적으로도 저작권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됩니다. 이처럼 작품, 포이에마는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존재를 말합니다.

포이에마, 즉 작품과 반대되는 개념의 단어가 있다면 바로 상품입니다. 상품은 작품과 달리 같은 제품을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냅니다. 오히려 상품은 제품이 서로 달라지지 않도록 품질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품마다 품질이 다르면 소비자들의 불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 각자는 작품일까요, 아니면 상품일까요. 당연히 작품입니다.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가 다르고 그 다름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 각자를 작품으로 만드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에 따르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입니다.

하나님의 걸작품인 우리들이 해야 할 선한 일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됩니다. 세상에는 자신이 하나님의 걸작품인 사실을 모른 채 자존감을 상실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소망을 잃은 그들에게 ‘기쁜 소식’인 복음이 전해지면 삶이 바뀌게 됩니다.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걸작품으로 만드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는 소식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만드신 바, 하나님의 작품이기에 이에 합당한 삶이 되도록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삶은 반드시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는 성경의 분명한 약속입니다. 어디를 가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고, 나의 삶의 길에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들을 감당하도록 힘쓰고 애쓰는 이들이 누리게 될 축복입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를 상품이 아닌 작품으로 창조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내가 남과 다름이 당연한 일임을 분명히 알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작품답게 멋진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래서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들을 하면서 살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규영 목사 (일본 동경주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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