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독 석학들 내한 잇따라





세계적 기독 석학들이 연달아 내한한다. 국내에는 낯설지만, 세계 신학계에서는 영향력 있는 신학자들이다. 이들의 저작도 하나둘 소개되고 있어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교회 안에 지성의 깊이가 더해질 전망이다.

새라 코클리 영국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가 오는 25일과 26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 대예배실에서 열리는 ‘제12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 강사로 내한한다. 코클리 교수는 25일 ‘기도, 욕망, 성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탐구’ ‘기도, 삼위일체론의 근원’을, 26일에는 ‘고전적 삼위일체론의 기도, 욕망, 성의 관계와 오늘날의 함의’를 강의하며 특별좌담도 진행한다. 코클리 교수는 조직신학과 교부학, 여성신학, 종교와 과학의 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표 저서로 ‘십자가-사랑과 배신이 빚어낸 드라마’ ‘권력과 복종’ ‘새로운 금욕주의’ 등이 있다.

기독 철학자인 제임스 KA 스미스 미국 칼빈대 교수는 28일 고려대 과학도서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베리타스포럼 주강사로 내한한다. 스미스 교수는 북미 지성계에서 활발하게 연구와 저술 활동을 펼치는 학자다. 유럽 현대사상에 기초해 아우구스티누스에서 카이퍼에 이르는 신학적 문화비평 전통을 발전시킨 탈근대적 신학철학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스미스 교수는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습관이 영성이다’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워하랴’ 등의 저서가 있다.

테오 순더마이어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교수도 내한한다. 순더마이어 교수는 31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열리는 에큐메니컬 선교포럼에서 ‘종교, 폭력, 관용-문화와 복음의 만남’을 주제로 강의한다. 선교신학자인 그는 독일신학 특유의 성서신학적, 종교학적, 철학적 기반을 견지하는 학자로 알려져 있다. 비유럽 신학운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알리스터 맥그래스 영국 옥스퍼드대 석좌교수도 한국을 찾는다.

맥그래스 교수는 다음 달 1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에서 열리는 ‘CS 루이스 콘퍼런스’에서 ‘이성과 상상력의 대화: 신학과 목회를 위한 루이스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3일 경기도 안양 열린교회(김남준 목사)에서 열리는 ‘조나단 에드워즈 콘퍼런스’에서는 ‘조나단 에드워즈, 교회와 학계를 위한 신학자’를 주제로 발표한다. 맥그래스 교수는 신학과 과학, 기독교 변증 분야에서 전 세계 복음주의 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무신론자인 리처드 도킨스와 맞서며 기독교를 적극 변호해 왔다. ‘신학이란 무엇인가’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 ‘기독교 변증’ ‘이신칭의’ ‘인간, great mystery’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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