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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자연치유력 강화하면 질병 대부분 극복”

노태성 노박의원 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병원에서 면역력 강화를 통한 암 예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노태성 노박의원 원장과 직원들이 병원 1층 진료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노박의원(원장 노태성)은 암 치료 전문 병원이다. 우리 몸에 내재한 자연치유력(면역)을 활성화해 병을 낫게 한다. 서울 신촌성결교회 장로인 노태성(64) 원장은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면역력만 강화하면 대부분의 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앙을 바탕으로 자연치료를 설명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민간요법을 활용하는 건 아니다. 모두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 방법을 사용한다. 그는 누구보다 탁월한 의사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5년 미 휴스턴 베일러(Baylor) 의과대학에서 2년간 암 유전학을 공부했다.

자연치료 가능성은 베일러 의과대학에서 경험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자연치료를 병행하기 시작했다. 큰 효과를 목격한 그는 현대의학으로 다루기 어려운 암과 난치성 질환을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치료를 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주파 온열 치료법’이다.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점을 이용해 38.5∼42도의 열을 이용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또 영양 요법에 기초해 면역기능을 증진할 수 있는 미슬토, 메가 비타민, 셀레늄, 미네랄, 자닥신 면역 주사 등을 사용한다. 아울러 환자 몸속에 있는 면역세포를 배양, 투여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도 한다.

평소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면 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야기. 지난 10일 병원을 방문해 면역력 강화를 통한 암 예방법을 물어봤다.
노 원장은 자연의 물질은 고체(흙), 액체(물), 기체(공기), 플라즈마(불) 등 네 가지 상태로 존재한다며 우리 몸도 예외가 아니어서 기본적으로 이들 네 가지 물질을 잘 다루면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흙은 우리 몸의 토대예요. 흙에서 나온 식품들을 잘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연 친화적, 유기농 식품이 중요합니다. 사료 먹인 가금류나 양식 어류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대량 생산된 이들에겐 여러 비타민 효소 등이 부족합니다. 물은 하루에 최소 여덟 잔을 마셔야 하고 산소 공급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합니다. 불은 태양 빛과 관련이 있습니다. 적외선은 온기, 가시광선은 눈을 통해 뇌 호르몬 조절, 자외선은 비타민 D3를 생성합니다.”

그는 이들 네 가지를 잘 다루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법 9가지를 꼽았다. 먼저 적정한 소금 섭취다. “물질의 70%가 물이고 이 가운데 0.9%는 소금물”이라며 “농도가 과하면 면역 기능이 너무 활발해 자가면역질환을 초래하고 낮으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활동이 강해지고 백혈구 활동성이 떨어져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이어 운동을 강조했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뇌를 활성화해 학습 능력을 높인다”고 했다. 특히 운동은 장 움직임을 좋게 해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백혈구를 증가시킨다.

또 음주를 삼가하라고 했다. “암으로 사망하는 3.5%가 음주 때문”이라고 했다. “암의 30~40%는 먹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음주 뿐만 아니라 과일이나 채소를 적게 먹거나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를 많이 먹으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 원장은 충분한 햇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낮의 햇빛은 우리 몸이 낮과 밤을 명확하게 구분하게 해 밤에 잠을 잘 자게 한다. 햇빛은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를 맑게 하며 혈관을 청소한다. 피부암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도 낮춰준다.

효소도 강조했다. 효소는 우리 몸의 화학 반응을 수행하는 일꾼이다. 인체에 1300여 가지 효소가 있는데 이것이 부족하면 질환을 유발한다. 가공하지 않은 음식을 먹을수록 좋은데 음식 자체에 있는 효소가 소화를 돕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물을 충분히 마시라고 했다. 낮 피로의 가장 큰 요인이 물 부족이라고 했다. “물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합니다. 그래서 물이 부족하면 심장이 더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피로해집니다. 매일 물 다섯 컵만 마셔도 대장암 45%, 유방암 75%, 방광암의 50%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소 중 하나인 유황도 중요하다. 유황은 체중의 0.25%를 차지하고 모든 단백질에 존재하면서 여러 대사과정에 관여한다. 유황은 산소가 세포벽을 잘 통과하도록 돕고 세포 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마늘 양파 배추 파인애플 등에 많다.

또한 복식 호흡을 하라고 했다. 복식 호흡은 핏속에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많게 한다. 숨쉬기의 효과는 혈액 내 산소가 아닌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높이는 데 있다고 했다.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독이나 노폐물로 여기면 오산”이라며 “이산화탄소는 정맥을 포함한 모든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돕고 산소가 각 조직 세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혈압을 안정시킨다”고 말했다. 질병의 근본 원인은 조직 세포 내의 산소 부족이다. 산소가 많아도 이산화탄소가 부족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이산화탄소를 많게 하려면 복식호흡이 절대적이라고 했다. 1분에 10회 내외로 들숨과 날숨을 1대 2 비율로 하라고 추천했다.

끝으로 면역력 강화를 위해 발효식품, 특히 김치를 먹으라고 했다. 면역 기능의 70~80%는 대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노 원장은 “암은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저절로 발생하고 그런 조건이 사라지면 저절로 사라진다”며 “앞서 9가지만 실천해도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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