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바이블]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붙여준 이름 '바위'(rock)




고린도전서 10장에 바위(새번역) 반석(개역)으로 번역된 원어는 그리스어 ‘페트라’입니다. 역시 바위를 뜻하는 그리스어 ‘페트로스’와 비슷하게 쓰입니다. 페트라는 여성명사, 페트로스는 남성명사입니다. 굳이 구별하자면 페트라는 암벽이나 바위산을 말하고, 페트로스는 따로 떨어져 있는 큰 돌이나 바위입니다.

예수님이 시몬 베드로에게 “너는 베드로다. 나는 이 반석 위에다가 내 교회를 세우겠다”(마 16:18, 이하 새번역)고 하셨습니다. 그리스어 성경에서는 앞에 나오는 베드로를 페트로스, 뒤에 나오는 반석은 페트라를 썼습니다.

성경에서 바위 또는 반석은 하나님의 변함없으심과 굳건한 사랑을 묘사할 때 자주 씁니다. 구약에서도 “우리 하나님같은 반석은 없습니다”(삼상 2:2) “주님은 진정 나의 바위, 나의 요새이시니”(시 31:3) “반석이신 주님께서는”(합 1:12)이라 표현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에 교회를 세운 뒤에 에베소에서 지내며 여러 가지 주제로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썼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 포로생활에서 끌어내셨지만 그들이 아직 약속받은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헤매던 때를 떠올립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사실을 알기를 바랍니다. 우리 조상들은 모두 구름의 보호 아래 있었고, 바다 가운데를 지나갔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세례를 받아 모세에게 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똑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고, 모두 똑같은 신령한 물을 마셨습니다. 그들은 자기들과 동행하는 신령한 바위에서 물을 마신 것입니다. 그 바위는 그리스도였습니다.”(고전 10:1~4)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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