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모습 개막전서 볼 수 있을까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2019 미국프로야구(MLB) 개막 25인 로스터 예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강정호가 2015~2016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지난 2년간 공백을 가졌지만 팀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 계약을 한 것”이라며 강정호를 피츠버그의 3루수로 예상했다. 강정호는 콜린 모란과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1월 피츠버그와 1년 최대 550만 달러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이듬해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으로 활약한 그는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빚었다. 이후 미국 대사관의 취업비자 발급 거부, 손목 부상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정규리그 막판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개막 25인 예상 로스터에서 지명타자로 언급됐다. MLB닷컴은 “최지만은 1루수를 볼 수 있지만 우투수를 상대할 지명타자로 나설 때 더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상대 좌투수 등판 때는 (좌타자인 최지만 대신)아비세일 가르시아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면 다양성을 갖출 수 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6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 61경기에 나와 타율 0.263 10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LA 다저스)은 선발투수로,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중간투수와 외야수로 각각 개막 25인 로스터 예상 명단에 포함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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