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종합

양예원, 악플러 100여명 명예훼손 고소

법원에 출석하는 양예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씨가 악성댓글을 단 100여명을 고소하기로 했다.

양씨의 변호를 맡은 이은의 변호사는 6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악플러 100여명을 7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을 제보받았다. 게시자를 특정하기 가장 용이한 악플부터 고소하겠다”며 “양씨가 실명으로 운영하는 SNS에 진심 어린 반성을 담은 사죄문을 게재한다면 그것을 보고 용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고소 대상은 ‘양씨가 무고한 사람을 살해했다’는 식의 허위사실을 담은 댓글과 양씨를 향한 욕설 등을 포함한 댓글로 알려졌다.

지난해 양씨는 2015년 자신의 신체를 촬영한 사진들이 인터넷에 유포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스튜디오 실장 정모(43)씨와 촬영회 모집책 최모(46)씨 등을 강제 추행과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한강에 투신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