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8일] 브살렐의 손재주



찬송 : ‘내 죄 속해 주신 주께’ 215장(통 35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31장 1~11절


말씀 :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빠져나온 후 광야에서 지낼 때 어디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나요. 성막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성막은 천막으로 만든 예배처소입니다. 기둥을 박고 천막을 치고 줄을 감아서 성막을 만들고 그 안에 여러 성막 기구들을 설치했습니다. 백성들이 이동할 때는 성막 재료와 성막 기구들을 챙겨서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니까 성막은 이동식 예배처소인 셈입니다. 이 성막은 나중에 솔로몬왕이 예루살렘 성전을 지을 때 성전의 모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을 짓는 방식과 재료 활용법을 상세히 가르쳐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성막을 만들 기술자까지도 택해줍니다. 이때 성막 기술자로 뽑힌 사람이 브살렐과 오홀리압입니다. 성경은 이들이 하나님의 지혜와 재주가 충만한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두 사람 중에서 브살렐의 이름이 먼저 나온 것을 보면 브살렐이 수석 기술자이고 오홀리압이 보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브살렐은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입니다. 무엇이든지 잘 만들어내고, 나무를 깎거나 새기는 솜씨가 탁월했습니다.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것이라도 브살렐의 손을 거치기만 하면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변했습니다. 브살렐은 그 손재주로 성막기구들을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법궤를 만들고 등잔대를 만들고 분향단을 만들고 번제단을 만들고 물두멍을 만들고 아론과 그 아들들이 입는 제사장 옷도 만들었습니다.

브살렐의 이런 손재주는 어디에서 생겨난 것일까요. 타고난 것일까요. 아니면 갈고 닦은 것일까요. 그 해답의 실마리가 2절에 나옵니다. 성경은 브살렐이 ‘훌의 손자’라고 소개합니다. 훌이 누구인가요. 훌은 아론과 함께 모세를 도와주었던 사람입니다. 애굽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아말렉 족속과 첫 전투를 벌였습니다. 젊은 여호수아가 전투에 참여하고 나이든 모세는 산에 올라가서 손을 들고 기도했습니다. 모세가 힘이 빠져서 손이 내려오니까 옆에서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받쳐 주었습니다.

훌은 모세의 손을 받쳐준 사람입니다. 손으로 모세를 도왔고 손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손으로 하나님을 섬긴 훌의 3대 후손인 브살렐이 손재주가 뛰어난 것이 우연일까요. 하나님을 잘 섬기면 본인도 복을 누리지만 3~4대 후손까지도 복을 누립니다.

손으로 하나님을 섬긴 사람은 그 3~4대 후손에 박수근같이 위대한 화가가 태어날지도 모릅니다. 목소리로 하나님을 섬긴 사람들도 있습니다. 고라의 자손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찬양대로 활약했고 그들이 지은 찬송시가 시편에 남아 있습니다. 목소리로 하나님을 섬긴 사람들은 그 3~4대 후손에 조수미같이 위대한 성악가가 태어날지도 모릅니다. 자기의 소유로 하나님을 섬긴 분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3~4대 후손 중에는 유일한 박사같이 선한 기업인이 생겨날지도 모릅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 가문이 믿음의 대를 이어가게 해 주십시오. 후손 대대로 하나님의 은총과 복을 누리게 해 주십시오. 우리 후손 중에 훌륭한 신앙의 일꾼들이 많이 생겨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오종윤 목사(군산 대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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