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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통리협곡 관광지 만든다

강원도 삼척시 통리협곡 미인폭포 일원이 스카이워크 등이 갖춰진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미인폭포의 모습이다. 삼척시 제공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강원도 삼척시 통리협곡이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삼척시는 통리협곡 상단부에 위치한 미인폭포 주변에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등 이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폐광기금과 국비 등 323억원을 투자해 올해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내년 하반기 착공,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관광지는 유리다리체험코스와 산림레포츠코스, 산림힐링코스의 3가지 테마로 조성될 예정이다. 유리다리체험코스에는 전망대와 출렁다리, 유리잔도 등이 놓인다. 산림레포츠코스에는 짚라인과 알파인코스터, 리프트 등이 설치되고 산림힐링코스에는 스카이워크와 미인폭포 탐방로 등이 갖춰지게 된다.

통리협곡은 단층운동과 계곡 물의 활발한 침식작용으로 인해 V자형의 협곡을 이룬 곳이다. 협곡 길이는 10㎞, 협곡의 암벽 높이는 270m에 달하며 협곡 상류에는 30m 높이의 미인폭포가 있다.

모래와 자갈, 진흙이 겹겹이 쌓여있는 붉은빛의 퇴적암으로 형성된 이 협곡은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의 생성과정과 지질학적 특성이 같아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도 불린다.

임동명 시 자원개발과장은 “미인폭포 일대에 유리 스카이워크 등이 개발되면 짜릿함과 기암괴석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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