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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雪… 스키마니아들 슬슬 나가볼까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용평리조트 스키장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웰리힐리파크 스키장


폭설이 내리고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스키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포근한 날씨로 인해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었지만 다양한 혜택 등으로 스키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스키장은 지난 23일 오전 11시 공식 개장하고 핑크슬로프 1면과 옐로우리프트를 개방했다. 당일 리프트 무료와 스키 렌탈 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야간시간대인 오후 10시까지 운영했다.

변화된 모습도 눈에 띈다. 그동안 직접 검표원이 티켓을 확인하는 등 옛 시스템을 바꿔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 용평리조트 시즌권을 구매하면 사계절 내내 무료로 용평리조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본격적인 스키시즌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워터파크인 피크아일랜드를 본인에 한해 매일 1회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는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매일 1회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여기에 객실우대권 3매, 리프트·렌탈 우대권, 게렌데 식사 할인권 3매, 호텔 사우나 40% 할인, 시즌권 암 밴드 또는 기념 배지 등이 더해진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도 이날 펭귄 슬로프와 리프트에서 스키어를 맞이했다. 개장일 주간 리프트 무료, 야간과 스키 렌탈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슬로프에서 직접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오픈하는 올림픽 코스는 평행대회전, 슬로프스타일, 크로스, 모굴, 하프파이프 코스다. 올림픽 경기장의 선형은 그대로 살리되 난이도 조절을 통해 일반 고객들도 다양한 경사와 각도를 즐기도록 했다.

12월 22일에는 국내 최초 컬러 라이딩 페스티벌도 열린다. 컬러 라이딩은 슬로프 위에서 컬러파우더와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라이딩 페스티벌로 19일 티켓 오픈 이후 2030 헤비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까지는 3일간 스키장에서 즐기는 ‘아프레스키’ 파티도 진행된다.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키장도 같은 날 스키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해발 1340m의 마운틴탑에서 마운틴허브까지 이어지는 아테나1과 마운틴베이스에서 힐콘도로 이어지는 아테나 3-1, 마운틴 허브에서 베이스까지 이어지는 아테나2 슬로프가 오픈됐다.

시즌 개장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29일까지 리프트와 렌탈 이용권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또 하이원앱,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통해 햄버거세트, 온라인 문화상품권 등이 경품으로 걸린 퀴즈이벤트, 사행시 짓기 이벤트 등도 펼친다.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24일 발라드 슬로프를 개장하고 재즈(중급), 테크노(상급) 등 슬로프 2면 추가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오픈하고 추후 새벽, 밤샘 영업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오후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밤샘권 시간을 1시간 30분 확대, 밤시간대와 새벽시간에 라이딩을 즐기는 고객들을 배려했다.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비발디파크까지 운행하는 무료셔틀버스(시즌 한정)도 운행한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D 멤버스’를 통해 방문 전날 오후 5시까지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웰리힐리파크도 같은 날 ‘스노 플레이그라운드’를 슬로건으로 공식 개장했다. 특히 배우 ‘정상훈’을 발탁해 일반인에게 겨울스포츠와 웰리힐리 알리기에 나섰다.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은 29일 개장하고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은 30일 임시개장한 뒤 다음 날인 12월 1일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부영그룹이 인수한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은 다음 달 7일 5년 만의 재개장을 목표로 리프트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다음 달 7일 스키시즌을 시작한다. 개장 10주년을 맞아 고객감사 우대 프로모션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개장 당일에는 곤지암리조트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리프트·렌탈 이용권을 50% 할인한다. 또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심야 스키어들을 위한 맞춤형 혜택으로 이번 시즌 심야 스키 오픈일부터 종료일까지 주말(금·토요일) 심야 시간대에는 최대 40% 할인, 주중(일∼목요일) 심야 시간대에는 최대 50% 할인해준다.

10주년 고객 감사 특가 패키지를 개장일부터 2월 말까지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구매 고객에게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주중 주간 시간대 여유 있는 스키를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당일 구매 사용 한정으로 리프트·렌탈 패키지를 2장 구매 시 1장 가격에 판매한다. 지난해스키어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인 ‘펀(Fun)슬로프’는 스키어 수준 및 슬로프별 난이도를 고려해 확대 운영한다.

자가운전 고객들을 위한 시설도 확충했다. 4층 높이의 ‘스마트 주차타워’에는 1000여 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여기에 주차 가능 대수와 주차장 내 빈 자리를 알려주는 영상방식 주차유도시스템이 마련돼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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