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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별미’ 제주 방어축제 29일 개막

제주의 겨울을 알리는 전령사 ‘방어’를 소재로 한 ‘제18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의 겨울을 알리는 전령사 ‘방어’를 소재로 한 ‘최남단 방어축제’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청정 제주바다의 흥과 맛, 멋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제주도·대정읍·수협중앙회·모슬포수협이 후원한다.

축제에서는 방어 맨손 잡기, 가두리방어 낚시, 아빠와 함께하는 릴낚시체험, 어시장 선상 경매, 최남단 바다올레길 수영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경찰 홍보 체험관 및 119센터 운영, 소방체험, 황금열쇠를 찾아라, 방돌이 방순이 투호던지기, 방어포토존, 특산물판매장, 사랑의 모자나눔행사 등이 준비됐다. 해녀 보말까기대회, 해녀태왁만들기대회, 방어사생대회도 개최된다.

대방어 해체쇼는 물론 각종 방어요리와 청정 수산물 무료시식 코너도 마련된다. 물살이 센 마라도 해역에서 잡아 올리는 방어는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쫄깃한 겨울철 별미로 횟감이나 초밥 재료로 인기가 높다.

방어축제위원회 관계자는 27일 “최남단 방어축제를 내실 있는 해양축제로 만들기 위해 체험·문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제주의 대표적 겨울축제에서 통통한 방어의 맛과 제주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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