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日 킥복서 깜짝대결, 복싱에 가까운 ‘입식타격’으로

메이웨더(왼쪽)와 나스카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1)와 일본인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20) 간의 연말 대전이 우여곡절 끝에 성사될 전망이다.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은 최근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RIZIN) 실행위원장이 12월 31일 메이웨더와 나스카와 간의 경기가 열리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사카키바라 위원장은 언론에 “메이웨더와 나스카와의 대전은 비공식경기로 3분 3라운드, 복싱에 가까운 입식타격 시합으로 치러진다”며 “비공식 경기로, 기록이 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카키바라 위원장은 시합이 다시 취소될 가능성에 대해선 “천재지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더 이상 취소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메이웨더 측의 반발과 관련해선 시합 명칭을 둘러싼 오해가 있었으나 지금은 이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라이진은 지난 5일 두 선수의 시합 성사 사실을 발표했으나 메이웨더가 이를 반박하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시합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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