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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통일전망대 ‘평화관광지’로 탈바꿈

고성 통일전망대는 오는 12월 높이 34m의 해돋이 통일전망타워를 개관한다. 통일전망대 제공


분단의 상징이었던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가 평화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해돋이 통일전망타워를 오는 12월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68억원을 들여 신축한 통일전망타워는 34m 높이로 지어졌다. 기존 전망대보다 30여m 이상 높아 북녘 땅을 보다 멀리 내려다 볼 수 있다.

전망대는 단절된 경계를 허물어 남과 북이 만나는 공간인 평화통일의 문을 형상화했다. 통일홍보관과 전망교육실, 포토존 등 편의시설과 함께 실향민들이 고향을 향해 절을 하는 망배단도 갖추고 있다. 기존의 통일전망대는 새롭게 꾸며 북한음식전문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통일전망대 일원은 평화관광지로 조성된다. 강원도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270억원을 투입해 고성 통일전망대 일원 19만419㎡ 부지를 평화관광지로 개발한다. 이곳에는 비무장지대(DMZ)생태관, DMZ생태탐방데크, 모노레일, 평화의 길, 스카이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통일전망대 관계자는 “통일전망대는 동해바다와 해금강, 금강산을 보면서 평화관광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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