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 ‘손’ 잡는다?… 군 문제 풀리니 이적說 무성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 홈페이지 캡처]


군 문제에서 자유로워진 손흥민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설이 터져 나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뮌헨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독일의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17일(한국시간) “뮌헨은 프랭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내년 여름 대형 이적이 있을 거라 예고했다”며 “그 후보 중 하나가 손흥민”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도 “손흥민이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시야 안에 있다”고 전했다. 이후 영국 등 유수의 언론들도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을 앞다투어 전하며 거취에 관심을 나타냈다.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병역 혜택을 확보하면서 높아졌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군 문제를 해결했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더이상 군 문제가 없는)손흥민은 뮌헨에서 전성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세대교체가 절실한 뮌헨과 어울린다.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분데스리가 6연패를 달성하며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로번(34)과 리베리(35) 등 주전 윙어들이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대체자를 찾고 있다. 손흥민은 2010년 분데스리가에서 데뷔한 후 5년간 독일에서 뛰었던 경험도 있어 리그 적응에 문제가 없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뮌헨은 득점력이 강한 측면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독일에서 잔뼈가 굵은 손흥민은 좋은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이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분류되는 손흥민은 지난 7월 2023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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