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인재 찾아 6년째 미국행

LG화학 대표이사 박진수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과 최고기술경영자(CTO) 유진녕 사장(왼쪽 첫 번째)이 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인재 채용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LG화학 제공


“중국 춘추전국시대 천리마를 알아볼 수 있었던 최고의 말 감정가 백락(伯樂)처럼 회사를 이끌어갈 천리마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이 CEO의 가장 큰 사명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미래 성장을 주도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취임 후 6년 연속 미국 현지에서 채용 행사를 주관했다.

LG화학은 대표이사인 박진수 부회장, 최고기술경영자(CTO) 유진녕 사장, 최고인사책임자(CHO) 노인호 전무 등이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채용 행사 ‘BC(Business & Campus) 투어’에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CEO 취임 이후 6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현지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하고 있다. 해외 인재 채용을 위해 돌아다닌 거리만 지구 세 바퀴 반(약 15만㎞)에 달한다. 행사에는 스탠퍼드대 듀크대 등 미국 주요 30여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박 부회장은 “천리마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처럼 LG화학은 꿈꾸는 것을 마음껏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53년 건설된 당시 락희화학공업사의 부산 플라스틱 공장에 ‘종업원에 의한, 종업원을 위한, 종업원의 회사’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소개하며 “LG화학의 힘의 원천은 임직원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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