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범사에 감사하라



기독교 믿음의 핵심 중에 하나는 감사하는 삶입니다. 사도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고 했습니다.

감사하는 삶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바울은 골로새교회의 성도에게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그 안에서 뿌리를 내렸다면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본문 7절에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했습니다. 골로새서 3장 15∼17절에는 감사하는 사람이 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고 했습니다.

감사하면 삶의 에너지도 넘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삶의 에너지가 넘쳐 모든 일에 열정적인 마음을 갖고 일합니다.

‘감사의 힘’이라는 제목의 책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직장상사와 동료, 고객 그리고 주변 사람에게 당장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라. 이를 통해 스스로 긍정의 에너지를 얻게 되고, 상대에게도 긍정의 에너지를 드러내면서 결국 좋은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하는 일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대하면 에너지가 넘쳐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감사하면 행복이 찾아옵니다. 감사의 분량이 행복의 양입니다.

어떤 사람은 “감사할 일이 있어야 감사하지”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먼저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생깁니다.

감사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행복하게 하고 평안하게 합니다.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불평불만이 많습니다. 주위의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안하고 서로 싸우기도 합니다. 감사하는 생활을 하면 삶에 행복함이 넘치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감사하면 축복도 넘칩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함이 넘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누가복음 17장 11∼19절에 예수님께서 한센병 환자 10명을 고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명만 와서 감사했습니다. 이후 어떻게 됐을까요. 예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구원의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은 항상 감사했던 사람들입니다. 욥도 많은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고 감사할 때에 더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철학자 성 어거스틴은 “궁핍(몹시 가난함)과 고통 중에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자는 가난과 질병을 쫓아내고 큰 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께 거룩한 감사절기를 기쁨으로 드릴 때 자손을 축복하시고 하나님의 보호 범위를 넓혀주신다”고 했습니다.

감사하면 삶에 승리도 넘칩니다. 승리하는 삶의 특징 중에 하나가 감사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실패하는 사람의 특징은 감사보다 원망과 불평이 많습니다. 안 되는 일에 대하여 여러 가지 원망 불평만 늘어놓습니다. 마귀의 힘은 원망과 불평을 하게 해서 사람들을 쓰러뜨리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염려와 근심, 걱정을 주어 사람을 무너지게 합니다.

하나님이 들어 쓰시는 사람은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들어 했고, 승리의 삶을 살았던 다윗도 감사를 넘치게 한 사람입니다.

성도 여러분, 승리하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모든 일에 감사하면 됩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넘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삶을 사시길 축복합니다.

조근일 부천 예수사랑교회 목사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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