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日 전장사업 등 신사업 협력 논의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11일간의 해외출장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일본 우시오전기, 야자키 등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 전장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출국해 홍콩을 거쳐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시오전기는 광(光)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업체다. 빛으로 회로를 그려 넣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우시오의 설비가 쓰인다. 창업주인 우시오 지로 회장은 2007년 방한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 적이 있다.

야자키는 자동차 케이블 및 배선 시스템, 계측기, 안전장치 등을 만드는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부품 업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세 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지난달에는 중국을 방문해 비야디(BYD), 화웨이, 샤오미, BBK 등의 최고경영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지난 3∼4월에는 유럽과 캐나다를 찾았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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