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하나님을 믿는 자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은 누군가 우리를 전도해줬기 때문입니다. 그 줄기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한 외국 선교사들을 만나게 됩니다. 어린 나이에 오로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선교적 사명을 갖고 온 이들입니다. 화살 창 칼 그리고 각종 풍토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들입니다.

20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독생자 예수입니다. 우리는 그로 인해 영생을 얻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죽도록 충성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자녀는 망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일이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습니다. 1등이 있는가 하면 2등 3등 4등도 있습니다. 경쟁사회이다 보니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기도 합니다. 서로 1등이 되겠다고 반칙을 씁니다. 그래서 피해를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걱정할 게 없습니다. 우리를 항상 도우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지켜보십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도와주실 최적의 기회를 찾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기도와 간구를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걱정하고 고민하고 괴로워합니다. 잠도 못 자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주변에 부탁할 사람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배신감과 실망감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더 어둡게 되고 사방이 가로막힌 것 같습니다. 세상에 나가 이것저것 해결할 방법을 찾아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을 미워하기까지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 하나님을 찾으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문제에 부닥쳤을 때 가장 먼저 찾기를 바라십니다.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을 첫 번째로 찾을 때 걱정과 고민이 해결됩니다. 하나님께서 모두 해결해 주십니다.

셋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날 때 목적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를 모르고 허송세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이 목적에 따른 역할도 주셨습니다. 어떤 이는 사업가로, 또 어떤 이는 공무원, 교사로 부르셨습니다. 또 어떤 이는 목회자로 세우셨고 어떤 이는 찬양사역자로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각자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를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고 간구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도와주십니다.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걱정하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해야 합니다. 어느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말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의 형편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울 기회를 엿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고 도움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 보다 구체적으로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는 삶을 살면 되는 것입니다. 정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때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 성도 여러분의 삶이 이같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김여호수아 목사(서울 참좋은교회)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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