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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앵글속 세상] 360도 VR 카메라, 봄소식을 담다











움츠렸던 새싹들이 고개를 든다. 울긋불긋한 꽃들이 다투듯 자태를 뽐낸다. 파란 하늘과 초록 들판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기분 좋은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전국에 봄꽃이 한창이다. 봄꽃의 아름다움을 한 장의 사진에 담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360도 VR 카메라는 이를 가능하게 한다. 촬영자 주변 모습을 전후좌우는 물론 상하까지 전부 담아낼 수 있다. 경남 창원 진해벚꽃축제와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광양 매화마을, 여수 영취산 진달래꽃, 그리고 전북 고창 청보리밭의 봄소식을 360도 VR 카메라에 담았다. 봄꽃은 우리 곁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이 시기를 놓치면 1년 뒤에나 볼 수 있다. 이 순간이 더욱 소중한 이유다. 지금, 나와 봄 단둘만 있다.

①∼④ 지난 3일 진달래 명소인 전남 여수 영취산, 벚꽃으로 유명한 경남 창원 진해, 지난달 24일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전남 광양 매화마을. 사진은 360도 VR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뒤 VR 카메라 전용 편집 앱을 통해 작업했다. 이 앱을 사용하면 360도 촬영된 이미지에서 간단한 터치로 사진의 기준을 잡으며 자유롭게 편집이 가능하다.

⑤ 대표적 벚꽃축제인 경남 창원 '진해 군항제'를 찾은 학생들이 지난 2일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손을 맞잡고 뛰어오르고 있다.

⑥∼⑨ 지난 2일 경남 진해 벚꽃나무, 지난 3일 전북 고창 청보리밭, 지난달 25일 전남 구례 산수유나무, 지난 3일 전남 여수 영취산에 만개한 진달래. VR 카메라로 촬영한 뒤 포토샵으로 'little planet' 효과를 더했다. little planet 효과란 360도 카메라로 촬영된 파노라마 이미지를 동그랗게 말면 소행성처럼 만들어지는 것을 말한다.

⑩ 초록 들판이 드넓게 펼쳐진 전북 고창 청보리밭을 찾은 시민들이 지난 3일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글=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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