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포토_영상  >  영상

눈 가린 채 공중회전 발차기에 환호성 터져… 태권도시범단 16년만의 방북



남측 태권도시범단 공연은 고난도 동작과 예술성을 더한 품새 시범으로 북한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태권도시범단의 방북 공연은 2002년 9월 평양 공연 후 처음이다.

공연은 1일 오후 4시30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는 관객 2300명이 모인 가운데 ‘점화(點火), 가슴에 불을 붙이다’를 주제로 펼쳐졌다. 시범단 20여명은 50분간 호신술 시범, 고공격파, 부채춤을 접목한 품새 등을 선보였다. 특히 한 단원이 도복 띠로 눈을 가린 채 공중회전 발차기를 하자 관람석에선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만 공연 배경음악으로 방탄소년단의 노래 ‘불타오르네(파이어)’가 나오자 북한 관람객 일부는 생소한 듯 굳은 표정을 지으며 박수를 치지 않았다.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등 북측 체육계 요인들도 태권도 시범을 관람했다.

평양공연공동취재단,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