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힘쓰라



누가복음 13장 24절

우리가 살아가는데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힘을 써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학생은 시험을 앞두고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농부는 농사를 짓기 위해 애써야 하며 산업 역군은 현장에서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녀들도 힘써야 할 게 있습니다.

첫째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야 합니다.(눅 13:24) 마태복음 7장 13∼14절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고 했습니다. 좁은 길은 쉽지 않은 길입니다. 고생할 게 분명하기 때문에 가고 싶지 않은 길입니다. 하지만 그 길이 생명으로 가는 길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좁은 길입니다. 쉽지 않은 길입니다. 하지만 그 길이 생명의 길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길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전도에 힘써야 합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 명령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2장 4절에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크게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길을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더 기뻐하십니다.(마 18:13)

셋째, 주의 일에 힘써야 합니다. 자기의 욕심과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돼야 합니다. 그 수고는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습니다. 그 수고는 그대로 거두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6장 7절에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돼 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의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10)’

그러면 하나님께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고 하십니다. 또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주십니다.(계 22:12)

넷째,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에베소서 6장 18절에서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해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다니엘은 왕 외의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진다는 조서에 도장이 찍힌 것을 알면서도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삶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다니엘을 구원해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로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 주의 일 하기를 힘쓰고 기도에 힘써 하나님께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칭찬받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전정희 목사(군산 대복교회)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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