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션라이프  >  기독역사

[현장] 기독 정신 녹인 三愛로 독립·농촌계몽 꿈 일궈
1924년 1월 평양 숭실전문학교 시절의 배민수 목사. 일제강점기 지하 독립운동을 전개할 때 배 목사의 암호명은 ‘눈 속의 소나무’ 설송(雪松)이었다. 어떤 역경에도 변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고양=강민석 선임기자   배 목사 50주기 추모예배를 위해 26일 경기도 고양 연세대 삼애캠퍼스 배 목사 묘역에 모인 사람들. 고양=강민석 선임기자   배민수 목사가 농민운동가 양성을 위해 대전에 세운 기독교농민학원의 일과 시간표. 연세대 제공 하나님 사랑, 농촌 사랑, 노동 사랑의 삼애(三愛)다. 기독교 정신으로 농촌...
입력:2018-08-26 08:05:02
[한국기독역사여행] '조선의 성자' 방애인, 걸인·빈민 구제 애끓더니 스물넷에 스러지다
방애인 (1909∼1933)   일제 강점기 ‘방애인 선생’이 부임해 학생들을 가르쳤던 전북 전주 기전여학교. 지금은 기전여중·고교와 기전여대가 됐다. 사진은 기전여대 본관으로 경사지붕 박공 부분의 타일 모자이크 성화가 미션스쿨임을 말해준다. 조형물은 이 학교 출신 양궁선수들의 올림픽 메달 획득을 기념해 설치한 것이다.   1929년 3월 2일 전주여자기독청년회원들과 함께한 사진. 앞줄 왼쪽 세 번째가 방애인 선생이다(위 사진). 일제강점기 전주고아원. 방애인 선생이 전주서문교회 전도실에서 시작했고 전주YWCA...
입력:2018-08-24 02:55:01
서해 지키는 복음의 섬… ‘바이블랜드’ 짓는다
남한 최초 자생교회이자 백령도의 모교회인 중화동교회 전경. 백령도=강민석 선임기자   백령도 교계와 인천 옹진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블랜드’ 조감도.   김주성 백령한사랑교회 목사가 지난 21일 새벽기도회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 백령도=강민석 선임기자   용기원산 끝섬전망대에서 바라본 백령도 전경. 백령도=강민석 선임기자 최근 백령도의 선교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 옹진군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명 ‘바이블랜드’ 사업이다....
입력:2018-08-24 02:20:02
전도 위해 바친 열정 ‘거룩한 꽃’으로 피다
  부산 거제리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맹의순의 생전 모습. 국민일보DB   친구처럼 지냈던 박재훈 목사가 맹의순이 쓴 시에 곡을 붙여 만든 '거룩한 꽃' 악보. 국민일보DB 동요 ‘어머님은혜’를 작곡한 원로작곡가 박재훈(96·토론토 큰빛장로교회 원로·사진) 목사는 지난해 8월 ‘적(敵)이 사랑했던 성인’으로 불리는 맹의순(1926∼1952)의 일기를 묶은 ‘십자가의 길’(홍성사)을 읽다가 시 한 편에 시선이 고정됐다. ‘거룩한 꽃’이라는 시였다. 첫 줄을 읽는 순간 박 ...
입력:2018-08-21 08:05:01
“삶이 아름다웠던 진짜 목사”
  권호경 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이 지난 17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박형규 목사 2주기 추모문집 발간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제일교회 ‘형제의집’ 2기 모임 회장인 이주열씨,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한승호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공동대표, 야마다 사다오 일본 니시가타마치교회 교인, 권 이사장, 권혁률 전 CBS 기자.강민석 선임기자 민주주의와 인권이 탄압받는 현장에 그가 있었다. 유신독재 반대운동의 맨 앞줄이었고, 빈민선교와 노동자선교의 문을 열었으며 대학생과 노동자들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
입력:2018-08-19 08:05:01
민족운동 이끈 기독인과 마주하세요
  3·1운동 체험기 내년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관장 한동인)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12월 30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대평로의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경기·이천 기독교 1919’를 제목으로 기획전을 갖는다. 한동인 관장은 16일 “이천을 중심으로 수원 양평 등 경기도에서 일어난 3·1운동의 기독교 인물과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회”라고 취지를 밝혔다. 전시는 ‘3·1운동의 역사 시대적 배경’ ‘한국교회...
입력:2018-08-16 08:05:01
[한국기독역사여행] 내 땅 팔아 신학교 지어라… ‘사람 낚는 어부’ 예비하다
신용우 (1895∼1960)   1970년 완공된 하청교회 예배당. 6·25전쟁 직후 거제포로수용소 폐자재로 지은 예배당을 헐고 지었다. 지금은 교육관으로 쓰인다. 땡볕 강한 지난 21일 이 교회 오명석 목사가 양산을 쓰고 지나고 있다. 선명한 장애인 배려 주차 라인이 교회의 역할을 말해주는 것 같다.   1970년 헌당예배를 마치고 흩어지는 모습(왼쪽) . ‘하청교회’ 이름을 새기는 모습.   100주년기념관(왼쪽)과 1990년 완공된 본당. 100주년기념관은 엘리베이터, 게스트하우스 등도 갖췄다(위 사진). 맹종죽 숲 사이를 헤...
입력:2018-06-29 08:05:01
“천황이 예수 안 믿으면 일본 멸망하느냐”… “그렇다”
박남윤 목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총회빌딩에서 조선을 찾은 첫 침례교 선교사였던 말콤 펜윅을 소개하는 책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일본제국주의의 서슬이 퍼렇던 1940년대.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의 전신인 동아기독교회 2∼5대 감목(총회장)인 이종덕 전치규 김영관 이종근 목사 등 32명은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해 투옥됐다. 전 목사는 1944년 일제의 고문으로 형무소에서 순교했다. 그해 교단 폐쇄 명령이 내려져 전국 300여곳의 교회가 문을 닫았다. 서울 여의도 기침총회빌딩에서 14일 만난 박남윤(80) 목사는 대를 이어 교단의 역사...
입력:2018-08-15 08:05:01
“아버지가 독립 도운 나라 직접 와보니 가슴 벅차”
일제 강점기 조선의 독립운동을 도운 미국인 조지 애시모어 피치씨의 아들 로버트(오른쪽)씨와 손자 데이비드씨가 광복절 전날인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아버지는 핍박받는 이들을 외면할 수 없다고 했다. 막내아들 결혼식을 뺀 여섯 남매의 졸업식과 결혼식을 모두 놓치면서까지 아버지는 타국 땅에서 낯선 이들을 도왔다. 목사이자 신학자였던 그는 예수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일본군의 만행을 두고만 볼 수 없다고 했다. 아버지의 편지가 일본군의 감시를 뚫고 도착하는 건 두어 달에 한 번 정도였다. 편지에는 아버...
입력:2018-08-14 12:05:01
‘마지막 광복군’ 위기의 때에도 말씀을 깊이 품다
마지막 광복군으로 활동했던 26세 시절의 장준하. ㈔장준하기념사업회 제공   일본신학교 시절 동료들과 함께한 모습. 왼쪽 두 번째가 장준하다. ㈔장준하기념사업회 제공 1944년 7월 김희숙 여사에게 편지가 한 통 도착했다. 일본군에 징병된 남편 장준하(1918∼1975)의 편지였다. 편지엔 야곱이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해 이긴 뒤 돌베개를 베고 잤다는 성경 말씀이 인용돼 있었다. 김 여사는 남편이 징병되기 전 “어느 날 편지에 성경을 인용하는 내용이 있으면 그땐 내가 일본 군영을 탈영한 것으로 알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1918년 8...
입력:2018-08-14 08:05:01
[신사참배 80년, 이젠 회개다] “우상숭배의 죄, 지금 우리의 죄”… 대대적 회개운동 편다
일본 군복을 연상케 하는 복장을 한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1943년 4월, 일본 나라현 가시하라 신궁을 방문해 일왕에게 참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올해는 조선예수교장로회(예장)가 신사참배를 결의한 지 80주년 되는 해다. 예장은 1938년 9월 10일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개회한 제27회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했다. 이에 앞서 감리교와 성결교 등도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우상 앞에 무릎을 꿇었다. 신사참배를 결의한 뒤 개신교 지도자들은 해방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일제에 부역하며 한국교회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 해방 직후 반민족행위특별조...
입력:2018-08-08 08:05:01
[신사참배 80년, 이젠 회개다] “신사, 기독교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다”… 치욕의 선언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임원들이 1938년 9월 10일 제27회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한 뒤 단체로 평양 신사를 찾아가 허리를 숙여 절하고 있다. 국민일보DB   회 총회록에 실린 ‘신사참배 결의 성명서’. 신사참배가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일보DB 1938년 9월 9일 오후 8시. 평양 서문밖교회 본당에 전국 27개 노회에서 온 목사 86명과 장로 85명, 선교사 22명 등 조선예수교장로회(예장) 총대들이 모였다. 그 시절엔 회무를 시작하기 하루 전 저녁에 개회예배를 드렸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아 하루 전 총대들을 ...
입력:2018-08-08 08:05:01
[특별 좌담] 신사참배 결의 80주년, 한국교회 회개운동 시작하자
  교회 지도자들이 단체로 허리를 숙여 절하고 있다. 서울 남산 조선신궁에서 남대문 방향을 내려다 본 모습. 1930년대 당시 일제 식민 치하에 있던 한국인들은 일왕이 있는 동경 쪽을 향해 절하는 ‘동방요배’를 강요 당했다(위쪽부터). 국민일보DB   경기도 성남시 선한목자교회에 모인 목회자들이 신사참배 죄를 회개하며 기도하고 있다. 충남 논산시 강경성결교회에 세운 신사참배 거부 역사 기념비. 2015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래노회가 신사참배 결의를 취소하고 눈물의 성찬식을 하는 모습(위쪽부터). 국민일보DB   ...
입력:2018-08-08 08:05:01
[한국기독역사여행] 말씀 접한 ‘도쿄 난민’… 고국 민중 일깨우는 데 헌신
서재필 (1864∼1951)   충남 논산시 은진면 은진초등학교 교사(校舍) 앞 향나무. 그리고 축구 골대 뒤로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 군락. 이곳은 1884년 갑신정변 당시 은진현 관아였다. 은진 출신 서재필은 갑신정변 실패 후 망명길에 올랐고, 그의 부모는 이곳 관아 감옥에 수감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일제는 관아를 헐고 황국신민교육을 위한 소학교를 건축하고 목재 건물 보존용 향나무를 심었다. 두 나무 모두 보호수다. 3대가 멸문지화를 당한 서재필은 예수를 믿고 검보다 말씀으로 대한독립을 얻고자 했다.   과거 급제 후 관비장...
입력:2018-08-10 01:20:01
‘달 성경’을 아시나요
최근 미국에서 경매로 나왔다가 유찰된 ‘달 성경’. 네이트 샌더스 옥션 캡처 우주선에 실려 달에 다녀온 성경이 있다. 일명 ‘달 성경(The Lunar Bible)’이라고 불리는 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주에도 전하자는 취지로 제작됐다. 달 성경은 정사각형으로 한 변이 1.625인치(4.1275㎝)에 불과하다. 우주여행에 휴대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필름 형태로 만들어졌다. 그 작은 공간에 킹 제임스 버전 성경 1245페이지가 모두 새겨져 있어 현미경을 사용해야 읽을 수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 탐사 프로그램에 종사했던 ...
입력:2018-07-29 08:05:01
[신사참배 결의 80년, 이젠 회개다] 한경직 목사, 1992년 첫 공개적 회개
신사참배를 공개적으로 회개했던 첫 번째 인물은 한국교회의 영적 지도자 한경직(사진) 목사였다. 종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게 계기가 됐다. 당시 한 목사는 템플턴상 상금으로 받은 102만 달러를 시상식 자리에서 북한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면서 “1분 동안 백만장자가 돼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사참배 한 죄를 고백하며 한국교계에 경종을 울렸다. 1992년 6월 18일 열린 시상식 감사예배에서 그는 “일제 때 신사참배를 했는데 그 죄를 제대로 참회하지 않았다”면서 “일생의 짐이었는데 우상숭배의 죄를 ...
입력:2018-08-08 08:05:01
[발굴! 이 사람] 6·25 때 부모 잃은 어린이 사랑, 예수님 그림에 고스란히 담아
  인제대 혜촌 김학수 기념박물관에 소장된 예수님과 어린이 그림들. 박물관에는 갓 쓰고 도포 입은 사람들 사이에 예수님을 담은 성화 6점 이외에 시편 23편 말씀을 다룬 서예 작품도 있다. 색동저고리에 다홍치마를 입은 아이들이 예수님 손을 잡고 있다. 연분홍 봄꽃을 뒤로한 채 민들레 풀밭을 거닌다. 옆 그림은 감나무 아래서 아기를 안은 예수님이다. 댕기머리 동네 애들을 불러 놓고 말씀을 전하는 듯하다. 누가복음은 이렇게 말한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눅 18:16) 명...
입력:2018-07-31 08:05:01
이름에도 한국사랑 새긴 선교사들… 나쁜 것을 막는 힘의 원천 언더우드 → 원두우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있는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목사의 묘비. 오른쪽은 새뮤얼 무어 목사의 비석으로, ‘장로회선교사 모삼율 기념비’라고 쓰여 있다.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목사 원두우 모삼율 혜론. 한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19세기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들은 자신들의 한국 이름마저 허투루 짓지 않았다. 영어 발음을 의식하면서도 글자 하나하나에 한국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기독교인이라면, 아니 이들에게 의료·교육 혜택을 직간접으로 입은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되새겨볼 이름들이다. 3일 ...
입력:2018-07-03 08:05:01
[한국기독역사여행] 생명 구해준 은인의 나라… 한국 고아들의 아버지 되다
소다 가이치(1867∼1962)   일제강점기 ‘한국 고아의 아버지’로 칭송받았던 소다 가이치 전도사가 묻힌 서울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지난 23일 경기도 구리 장자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찾아와 설명을 듣고 있다. 소다 전도사가 운영했던 서울 후암동 고아원은 현재 영락교회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영락보린원’이 됐다.   일제강점기 황성YMCA(서울YMCA) 학관에서 일어 교사를 하며 이상재 선생 등 기독교 민족운동가들과 함께했던 소다 전도사(앞줄 왼쪽 세 번째). 아래 사진은 1962년 서울YMCA 강당에서 치러진 ...
입력:2018-07-27 02:35:02
[한국기독역사여행] 우는 자와 함께했던 ‘어머니’ 세상의 위로자 되다
최자실 (1915∼1989)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진해교회. 해군 대위 김창기의 부인 최자실은 1953년 무렵 통제부교회라 칭했던 이 교회의 부인회장이었다. 1950년 교회 설립 당시 예배당은 일본 장교클럽 목조건물을 활용했다. 최자실은 진해에서 섬유기계 제조와 고등어잡이 어선 운영 등으로 큰돈을 벌지만 하나님과 멀어지면서 연단을 받게 된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 개척 순복음교회 천막교회 시절 집 앞에서 찍은 사진. 왼쪽부터 최자실 김성혜(한세대 총장)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폐역 후 등록근대문화재가...
입력:2018-07-20 01:55:01
[발굴! 이 사람] 세계 각지에 예배당 세운 ‘잡지왕’… 연세대 등에도 ‘손길’
  헨리루스재단의 지원으로 1974년 세워진 연세대 루스채플 전경. 국민일보DB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캠퍼스 초입에 있는 백주년기념관을 끼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루스채플이 나온다. 1974년 세워진 이 예배당은 현대적 디자인이 적용돼 45년이 지난 지금도 연세대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무엇보다 지붕이 독특하다. 지붕 한쪽 면만 건물과 연결돼 있고 나머지는 허공에 떠 있는 기하학적 형상이다. 마치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 기도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건축 기법을 ‘캔틸레버’라고 부른다. 70년대 기술로는 상당히 앞선 공...
입력:2018-07-18 08:05:01
문익환, 그를 목 놓아 다시 부르다
구약학의 대가이자 서울 한빛교회 목회자, 성서번역 책임위원이었다가 민주투사와 통일운동가로 나선 문익환 목사(1918∼1994·사진)는 시인이기도 했다. 시인 윤동주의 친구였던 문 목사는 “하나가 되는 일은 더욱 커지는 일입니다”와 같은 경구를 남겼다.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와 성동문화재단, 사계절출판사 등은 7일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두 손바닥은 따뜻하다’란 제목의 평화콘서트를 열었다. 사계절출판사는 최근 같은 제목의 문 목사 시집을 출간했다. 가수 안치환은 “1987년 여름 문 목사를 신촌 거...
입력:2018-07-08 08:05:01
‘시대를 깨운 설교’ 한국교회를 이끌다
‘한국교회 설교 역사’는 시대별로 설교자의 삶과 설교 특성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 위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길선주 이기풍 김익두 이성봉 방지일 목사. 국민일보DB “교회의 역사는 설교의 관점에서 보면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생명력 있는 설교를 통해서 교회를 세우며 주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 있게 인도했던 ‘설교 영광의 시대’. 무기력한 강단으로 청중들이 설교에서 별다른 의미도 못 찾고 별다른 기대도 갖지 않으면서 습관적인 설교만 가득 찬 ‘설교 흑암의 시대’다. 한국교회의 지난 한 세기는 ...
입력:2018-07-04 08:05:01
[한국전쟁 68주년] ‘내 양을 버리고 어디로…’ 목숨과 바꾼 믿음의 씨앗
박범 목사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6·25전쟁 때 순교한 증조부 박경구 목사의 가르침과 대를 이은 목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 뒤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의 순교자기념탑이 보인다. 송지수 인턴기자   경기도 용인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에 설치돼있는 박경구 목사 존영. 전쟁은 학살(虐殺)을 낳는다. 학살은 증오와 원한을 낳고 보복으로 이어진다. 6·25전쟁은 지독한 전쟁이었다. 기독교 신앙을 가졌고 공산정권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수가 살해당했다. 남북 화해의 시대가 왔다. 하지만 순교자 후손들의 마...
입력:2018-06-24 08:05:01
100년 넘은 교단 총회 용어 바꿔주세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증경총회장’(가운데 초록색 가운)들이 2016년 9월 경기도 안산제일교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국민일보DB   1909년 9월 예수교장로회조선노회 세 번째 회의 때 ‘헌의’(붉은선 표시)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모습. 국민일보DB 9월이면 주요 장로교단들이 일제히 정기총회를 연다. 한 해 살림을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정기총회는 교단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는 중요한 행사다. 하지만 총회에서 사용하는 용어 중에는 고어(古語)가 많다. 다음세대와의 소통을 위해선 순화...
입력:2018-07-02 08:05:0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