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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기자의 신앙적 생각] 분열의 양상·원인까지 닮은꼴 연합과 일치의 역사 써내려가야
그동안 한국교회는 급격한 성장 속에서도 분열을 거듭해왔다. 조선시대 극심한 붕당처럼 분열이 이어지면 교회의 미래는 불투명해질 수 밖에 없다. 사진은 한 교단에서 주최한 부흥집회현장. 국민일보DB “선조 이후 하나가 갈려 두 당이 되고, 둘이 갈려 네 당이 되고, 넷이 또 갈려 여덟 당이 되었다. 이것이 대대로 전해져서 같은 마을에 살면서도 늙어 죽도록 서로 왕래도 하지 않았다. 길사나 흉사가 있으면 수군수군 서로 헐뜯으며 결혼이라도 하면 무리를 지어 공격했다. 심지어 언동과 복색까지 모양을 달리해 길에서 만나도 가려낼 수 있었다.” ...
입력:2022-11-05 03:05: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큰 교회·작은 교회 어우러져 섬김·선교의 장 넓혀가야
홍문수 목사   조성돈 교수   이정나 목사   김광남 권사 국민일보는 ‘한국교회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1부 ‘교회 세상 속으로’, 2부 ‘교회 청년 속으로’를 보도한 데 이어, 3부 ‘교회 말씀 속으로’를 연말까지 보도한다. 한국교회가 말씀 위에 바로 서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지상 좌담을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하나님의 몸된 교회는 서로 사랑하고 그 사랑을 밖으로 흘려보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일보는 1일 주요 목회자와 교수, 성도에게 각각 질문한 뒤 답을 받...
입력:2022-11-02 03:05:01
초대교회가 강조한 것은… 배우자에 대한 헌신
게티이미지뱅크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와 같이 남편에게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하십시오.”(고전 7:3, 새번역)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도시의 성적 방종이 넘쳐났던 문화와 다른, 세상과 구별된 성 문화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초대교회 때부터 강조된 것이 결혼이다. 결혼은 부부에게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기회를 주고 유혹을 이길 힘을 주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여겨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배우자에 대한 헌신이다. 도시선교 전문가 팀 켈러 목사는 최신작 ‘탈기독교시대 전도&rsqu...
입력:2022-11-01 03:05:01
[박종순 목사의 신앙 상담] 성전 신축 설계 과정서 십자가 탑 높이 놓고 의견 갈리는데
Q : 예배당 신축을 위해 설계 중입니다. 당회에서 십자가 탑 높이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A : 복된 일을 시작하셨군요. 예배당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처소로 차별화돼야 합니다. 솔로몬의 성전 건축을 예로 들겠습니다.(왕상 5~8장) 첫째 공사 현장에 방망이 도끼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조용하게 진행했습니다. 둘째 레바논의 백향목 정금 감람나무 등 고급 자재를 사용했습니다. 셋째 입히고 아로새기고 정성을 다했습니다. 넷째 설계와 식양대로 건축했습니다. 다섯째 역군, 짐꾼, 돌 뜨는 자, 감독 관리 등 18만3300명이 함께했습니다. 그때나 지금...
입력:2022-10-31 03:10:01
“버려진 생명 지켜내려면 ‘입양 편견’ 없애야”
쌍둥이 딸을 입양해 양육하고 있는 오창화 집사가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 자택에서 입양의 성경적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캠페인 참가 성도들이 지난 19일 서울 명동대성당 앞에서 '생명의 존귀함'이 메시지로 담긴 팻말 앞에서 함께 기도하고 있다. 오창화 집사 제공   오 집사가 지난달 추석 명절에 자택에서 한복을 입고 가족 사진을 찍는 모습. 오창화 집사 제공 지난 19일 오전 9시 서울 명동대성당 앞. 한 무리의 사람이 반원을 그리고 선 채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았다. 그들 옆에 나...
입력:2022-10-31 03:05:01
하늘 가까이… 산봉우리 올라 하나님 만나다 [우성규 기자의 걷기 묵상]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설곡산 다일공동체 뒤편의 능선 아래 작은 연못의 전경. 오른쪽 바위틈으로 터져 나오는 샘물이 연못을 이룬 곳에서 최일도 목사가 이를 들여다보고 있다. 가을 걷기 묵상의 행선지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설곡산 다일공동체이다. 서울 잠실역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1시간이면 가평군 설악터미널에 도착한다. 다시 마을버스에 올라 30분을 달리면 성곡마을, 거기서 30분을 걸어야 설곡산 입구에 당도한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빠르고 편하지만, 기후위기 시대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소수는 여전히 대중교통을 고수하며 도보여행...
입력:2022-10-29 03:10:01
[인 더 바이블] 데살로니가(Thessalonica)
신약성서에 나오는 데살로니가는 로마제국 마케도니아(마게도냐)의 수도였습니다. 에게해 더마이크만 교통 요충지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고대 그리스어로는 ‘데살로니케’인데 데살로스(테살리아 사람)와 니케(승리)가 합쳐진 지명으로 추정됩니다. BC 315년에 세워진 도시로 오늘날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사도 바울은 전도여행 중 마케도니아 사람이 와서 도와달라고 간청하는 환상을 보고 그곳으로 가기로 합니다.(행 16장) 그는 데살로니가에서 세 안식일에 걸쳐 그리스도를 전했고, 시기하는 유대인들이 곤경에 빠뜨려 베뢰아로 떠났습...
입력:2022-10-29 03:10:01
한 목회자의 ‘용서’… 전쟁 중 무더기 학살 막았다
이금성(왼쪽) 장흥교회 원로장로와 한찬희 담임목사가 26일 강원도 철원군 교회에서 서기훈 목사 순교기념비를 가리키고 있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이 선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려고 애쓰십시오.”(롬 12:17, 새번역)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며, 즐거워하는 자들과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로마서 12장 말씀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당부로 마무리된다.(롬 12:14~21) 그리스도인을 산 채로 화형시키고 나중엔 원형경기장 사자 굴에 던져 넣었던 로마제국에 맞서 사도 바...
입력:2022-10-27 03:10:01
“언젠가 주님 만나면 ‘우리 딸, 잘하고 왔다’ 소리 듣고 싶어”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에서 만난 최순옥 사모. 최 사모는 “하나님은 비운 만큼 다시 채워주시는 분”이라며 “힘들게 번 돈을 기부할 때마다 큰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 종합관 3층에 ‘M+미디어센터’가 들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30일이었다. 429㎡(약 130평) 크기의 공간엔 최신식 조명과 음향 시설을 갖춘 스튜디오 3개가 만들어졌고, 학생들은 이 시설 덕분에 미디어 사역에 유용한 기술들을 좀 더 수월하게 익힐 수 있게 됐다. 당시 감신대에 이 시설을 봉헌한 곳은 경기도 성남 만나...
입력:2022-10-27 03:05: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화려한 조명 아래 찬양 이어져… 다음세대, 예배에 빠지다
영국 런던에 있는 HTB교회 내부 모습. 조명과 음향 설비 등 콘서트장을 연상케 하는 교회에서 10~20대 젊은이들이 찬양을 하고 있다.   청년들이 HTB교회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HTB교회는 티칭보다는 토크,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 관계를 지향한다. 런던의 중심가를 지나다보면 여타 건물보다 큰 교회를 발견할 수 있다. 영국 성공회 중 가장 큰 교회인 ‘HTB’(Holy Trinity Brompton) 교회다. ‘영국에도 이렇게 큰 교회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새삼 반가움이 앞섰다. 교회 안에 들어가봤다. 예배당 옆에 있는 한 방에서 10대 청소년들...
입력:2022-10-26 03:10:01
“실무적 기술 배운 후 자존감 회복, 창업까지… 덕분에 홀로서기 했죠”
네일숍 인턴을 마친 뒤 받게 되는 수료증과 꽃다발, 선물상자 모습. 열매나눔재단 제공   열매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중구 네일숍 ‘더나은네일’ 입구. 열매나눔재단 제공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다. 네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운 것을 보셨으며, 너를 기억하셨다.”(행 10:4, 쉬운성경) 로마제국 카이사르 군대의 백인대장 고넬료에게 천사가 한 말이다. 고넬료는 가난한 이들을 도우면서 항상 기도하던 초대교회 신자다. 고넬료처럼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힘든 한부모가정, 끼니를 굶는 아동, 자립 준비 청년 등을 돕는 ...
입력:2022-10-26 03:05:01
로마제국 흔든 기독교의 힘은 개방성… 이방인 끌어안아라
경기도 안산 단원구의 안산이주민센터 사무실 전경. 안산=신석현 포토그래퍼   센터 대표 박천응 목사가 지난 19일 사무실에서 부룬디 출신 이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안산=신석현 포토그래퍼   종교개혁 주일(30일)이 다가옵니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의 구호는 익숙하지만 한국교회가 초대교회의 어떤 모습을 콕 집어 회복해야 할지는 각양각색인 것 같습니다. 도시선교 전문가 팀 켈러 목사는 최신작 '탈기독교시대 전도'(두란노)에서 과거 로마제국의 극심한 박해 속에서도 살아남은 초대교회의 특징으로 나그네 환대, 가난...
입력:2022-10-25 03:05: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출석 교회선 주일 1·2부 예배 드리고 다양한 교육 과정 진행하는데…
Q : 제가 다니는 교회는 주일 낮 1·2부 예배만 드립니다. 저녁 찬양예배와 수요일, 금요일, 새벽 기도회가 없는 대신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A : 교회 사역은 예배·선교·교육·봉사·친교로 나눕니다. 그중 예배가 최우선입니다. 이유는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고 다른 것들은 대상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예배가 일상화되면서 예배 지형이 변했습니다. 대면 예배로 교회 문이 열렸지만 예배 출석인원은 회복이 더딥니다. 비대면 예배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배가 ...
입력:2022-10-24 03:10:01
믿음의 닻이 있는 한 험한 태풍이 불어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죠
픽사베이 다윗은 고난을 이겨내면서 성장했습니다. 다윗의 이야기는 성장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시편 25편은 다윗이 온갖 역경을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수년 동안 도망자 신세로 쫓기며 살아온 다윗이 이젠 왕으로 명령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시편 25편엔 다윗이 겪었던 수많은 투쟁, 그의 범죄와 진실한 회개, 그리고 그가 겪었던 깊은 고뇌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 시는 다윗의 노년기에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침례교 목사이자 명설교자 찰스 스펄전(1834~1892)은 ‘시편 강해’에서 “이 ...
입력:2022-10-22 03:10:01
[인 더 바이블] 세리(tax collector)
우리말 신약 성경에 세리로 번역된 원어는 고대 그리스어 ‘텔로네스’입니다. 텔로스(끝 목적 세금)와 오네오마이(사다 지불하다)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통행료처럼 ‘마지막에 지불한다’는 뜻입니다. 로마제국이 일반 대중에게서 세금을 걷는 사무소를 가리켰는데 곧 세리를 뜻합니다. 텔로네스는 마태 마가 누가 복음서에만 나옵니다. 세금을 악독하게 징수하거나 속여서 자기 배를 채우는 세리를 예수 시대 당시 유대인이든 다른 민족이든 몹시 싫어했습니다. 영어 성경은 텔로네스를 택스 콜렉터(tax collector·세금 걷는 사람, 세무서 직원)라 ...
입력:2022-10-22 03:10:01
[박효진 기자의 사모 몰랐수다] 하늘 무너지는 유산 고통에도 “하나님 신뢰”
박시은(왼쪽) 진태현 부부가 지난 7월 31일 결혼 7주년을 기념해 찍은 사진. 부부의 인스타그램에는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의 심정과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 그리고 슬픔과 절망을 딛고 일어나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다. 박시은 인스타그램 지난 8월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출산 20일을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번의 유산 끝에 다시 아이가 찾아왔다는 소식에 두 사람을 응원해 온 모든 이들이 함께 슬퍼했다. 세상에서 가장 참혹한 슬픔을 참척(慘慽)이라고 했던가. 진태현 씨의 SNS...
입력:2022-10-22 03:10:01
“교회가 기부문화 확산 이끌려면 큰 교회 목회자가 솔선해야”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만난 김병삼 목사는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기부’ 캠페인이 갖는 의미를 설명하면서 “이 캠페인의 성패에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김병삼(58) 만나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2일 교회 창립 41주년 기념 예배에서 깜짝 발표를 했다. 은퇴할 때 교회로부터 받기로 한 주택을 기부하겠다는 것이었다. 베스트셀러 저자로 벌어들이는 인세, 외부 집회에 나선 뒤 받는 사례비까지 몽땅 교회에 내놓던, 그래서 본인 명의의 자산이 하나도 없던 그가 훗날 받을 ‘최후의 재산&rs...
입력:2022-10-20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교회가 세운 ‘로뎀하우스’로 청년 품자 헌신·봉사로 화답
나영진(왼쪽 첫 번째) 만남의교회 목사가 지난 4월 로뎀하우스 입주 청년들과 함께 경기도 용인 ‘ 카페토다의숲’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만남의교회 제공   청년 쉐어하우스인 로뎀하우스 전경. 만남의교회 제공   청년들이 지난해 소외이웃을 위한 연탄 봉사 활동에 나선 모습. 만남의교회 제공 최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은행권 전세자금 대출 현황’에 따르면 전세자금 대출의 60% 이상을 ‘2030 세대’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주거 문제가 심각하다는 ...
입력:2022-10-19 03:10:01
[미션 톡!] 세계교회는 지금 하나로 뭉치는데… 한국교회는?
세계교회협의회 11차 총회 참석자들이 지난달 1일 독일 카를스루에 회의장에 마련된 기도 텐트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함께 찬양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전 세계 교회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만남과 대화’입니다. 알고 지내는 동료 목회자나 신학적으로 가까운 교단끼리 어울리는 ‘이너서클’ 모임을 넘어 서로 다른 예전을 가진 교회와 대화하고 교류하는 게 요즘 세계교회의 트렌드입니다. 다르다고 배척하던 시대는 옛날 이야기입니다.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세계기독교포럼(GCF) 아시아 지역대회가 열렸습니다. ‘다종...
입력:2022-10-18 03:05: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항존직 임직식 앞두고 행사 위한 일정액 부담 요구하는데…
Q : 항존직 임직식을 앞두고 있는데, 기념품과 행사를 위해 일정액을 부담하라고 합니다. A : 교단마다 임직 절차는 대동소이합니다. 교인들의 투표를 거쳐 일정 기간 훈련이 끝나면 임직 예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그때 임직자들이 헌금을 모아 교회에 기념될 만한 일을 하기도 하고 교회 살림을 돕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발적 행위여야지 강요된 부담금이어선 안 됩니다. 교인들의 투표를 통해 선임되는 항존직은 장로 집사 권사입니다. 항존직이란 정년이 되는 해까지 교회를 섬기는 직분입니다. 세상 그 어떤 직분과 비길 수 없는 영광스러운 직임입니다. 이 ...
입력:2022-10-17 03:05:01
[인 더 바이블] 생각(meditation)
히브리어 시하(불평 생각)는 우리말 구약성경에서 묵도 기도(욥 15:4) 읊조림 생각(시 119:97, 99)으로 번역됐습니다. 시하는 원통함(삼상 1:16) 말(왕하 9:11) 불평(욥 9:27) 탄식(시 55:2, 64:1) 근심(시 102:1) 등으로 번역된 시아흐(묵상 불평 생각)의 여성형입니다. 시아흐는 동사 시아흐(생각하다 불평하다 말하다)에서 나왔습니다. 영어 성경은 시하를 메디테이션(meditation·명상 묵상)으로 번역했습니다. 라틴어 메디토르(깊이 생각하다, 묵상하다, 구상하다)에서 나온 메디타투스(심사숙고한 묵상하는)에 뿌리 둔 단어입니다. 시편 119편은 하나...
입력:2022-10-15 03:10:01
[장창일 기자의 미션 라떼] 지방 선교 거점 잇는 ‘복음 가도’를 꿈꾸며
광주 선교 스테이션이 있던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전경. 호남신학대와 당시 세워진 교회들, 광주기독병원, 광주기독간호대학, 수피아여고 등이 한 곳에 모여 있다. 프랑스 신부 9명을 비롯해 수많은 천주교인이 처형된 병인박해가 시작된 게 1866년이었다. 박해는 1871년까지 이어졌다. 불과 14년 후인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조선에 도착했다. 선교사들이 이처럼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었던 건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때문이었다. 선교의 문이 열리자 수많은 선교사가 조선을 선교지로 택했다. 이들은 경쟁보다 연합에 방점을 찍었다. 우리나...
입력:2022-10-15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재정·행정적으로 완전 독립… 내실 있는 청년교회로 성장
예능청년교회 교인들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교회에서 진행된 예배 도중 참석자들간 서로 축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종이 주보는 없습니다. 대신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오늘 주보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예능청년교회(심성수 목사)의 오후 2시 30분 예배에 참석하려고 하자 안내 팀원이 이렇게 설명했다. 그제서야 주변을 둘러보니 스마트폰으로 큐알코드를 스캔한 뒤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교인들은 20~30대 청년이 대부분이었다. 가을비치고 제법 많은 비가 내렸지만 200명 가까운 청년들이 한 데 모여 찬양...
입력:2022-10-12 03:10:01
[미션 톡!] 무연고자 장례 예배 손사래치는 기독교 왜
시민들이 지난 8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수원 세 모녀는 지병과 생활고를 겪다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불과 두 달 전 많은 이를 안타깝게 한 죽음이 있었습니다. ‘수원 세 모녀’ 사망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어머니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고, 두 딸은 희소 난치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병원비는 물론 월세 40만원을 제때 내지 못할 만큼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세 모녀는 세상에 작별을 고했습니다. 2년 전 남편과 아들을 ...
입력:2022-10-12 03:05:02
[다시 듣고싶은 설교] 당신을 향한 큰 뜻 바로알자
감옥에 갇혀있는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너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셨다고 말합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이는 비단 바울과 빌립보 성도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천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도, 나의 삶 속에서도 이미 착한 일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착한 일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앞 절인 5절을 보면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너희가 첫날부터 이...
입력:2022-10-11 17: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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