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손 모아 순례자를 품다
- 김수근 선생은 경동교회를 건축하면서 내부 마감재로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콘크리트는 형태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어 12개의 기둥도 사선 형태로 보와 연결됐다. 골고다 언덕길을 형상화했다는 외부 계단은 교회 안으로 예배자를 이끈다. 경동교회의 상징인 갈라진 탑을 본 사람들은 기도하는 손을 떠올린다. 경동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조감도. 보에 숨겨진 조명과 작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예배당 분위기를 경건하게 만들었다. 스승인 김수근 선생과 함께 경동교회를 설계한 승효상(왼쪽) 이로...
- 입력:2021-10-08 17: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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