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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목사의 빛을 따라] 직박구리의 아침 인사
영상으로 예배드리기 시작한 지 근 한 달이 되어간다. 교우들에게 나눠 주려고 제작했던 사순절 달력은 탁자 위에 놓인 채 주인과 만나지 못했다. 주일이면 늘 붐비던 교회 마당을 잠시 거닐다 살피꽃밭을 유심히 살폈다. 비비추 수선화 수국 매발톱꽃과 산옥매나무에도 여린 새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영상예배로 대치한다는 공지문을 게시할 무렵 팝콘 같은 꽃망울을 맺고 있던 매화가 이제 만개했다.시간은 그렇게 무심히 흘러가고 있었지만, 인정은 그게 아니어서 쓸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어느 순간 새소리에 놀라 눈을 드니 매화나무에 직박구리 한 마리가 앉아 꽃술을 더듬...
입력:2020-03-18 00:10:01
대학은 열악한 선교지… Z세대를 ‘캠퍼스 선교사’로 파송하라
미국 필라안디옥교회는 매년 대학 진학을 앞둔 청년들을 훈련한 후 대학의 선교사로 파송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선교사 파송식에서 당회원과 교역자들이 안수기도하는 장면.호성기 목사28살 때 미국대학교 1학년에 입학했다. 32살에 대학을 졸업하고 학사 학위를 받았다. 나는 미국 대학생 중에서 가장 나이 많은 학생이었다. 기독교 대학이었기에 일반 대학교와는 전혀 다른 경건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주변의 많은 일반 대학교의 학생들을 보면서 미국의 젊은 대학생들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그 체험이 오늘의 나와 나의 사역을 있게 한지도 모른다.35년이 지난 대학...
입력:2020-03-13 00:10:01
사상 첫 구기종목 한국여성 올림픽 사령탑 누구냐… ‘왕년의 스타’ 전주원-정선민 대결
전주원(왼쪽), 정선민 코치가 10일 서울 송파구 대한농구협회에서 열린 경기력 향상위원회 면접 이후 각각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후보가 전주원(48) 우리은행 코치와 정선민(46) 신한은행 전 코치로 압축됐다. 누가 되든 한국 올림픽 역사상 단체 구기종목의 첫 한국인 여성 사령탑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서울 송파구 협회 회의실에서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지원자 면접을 실시한 결과 전 코치와 정 전 코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을 포함해 하숙례(50) 신한은행 코치와 김태일(60) ...
입력:2020-03-11 0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