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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보이는 내러티브 설교법
신구약 본문에 내재된 이야기 형태의 장르적 특성을 파악하고 플롯 형식으로 메시지를 구성해 전달해야 하는 내러티브 설교는 어렵다. 이 책은 이야기 형태의 본문을 효과적으로 설교하기 위한 실제적인 내러티브 설교법을 제시한다. 설교의 핵심 원리들과 이론과 실례를 바탕으로 한 내러티브 설교 기법을 담았다. 성경 메시지가 생생하게 살아나는 힘 있는 내러티브 설교를 원하는 설교자, 하나님의 구원의 드라마를 재미있으면서도 영감 넘치는 설교로 전하고 싶은 설교자에게 유익하다.박효진 기자
입력:2021-03-12 03:10:02
[새로 나온 책]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1997년 초판 발행 후 24년 만에 50쇄를 내놓은 걸 기념해 나온 개정판이다. 책은 꾸준히 읽히며 목회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이들의 안내서 역할을 해왔다.목회자이자 신학 교수인 저자는 교회와 신학교, 현장과 이론 사이에서 얻은 통찰을 아낌없이 책에 담았다. 목회자가 되기 위한 육체적 준비부터 지성 인격 정서, 영적 준비까지 전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선지자 세례 요한의 생애를 통해 스스로 빛으로 인정받기보단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목회자의 소명을 담았다. 낮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아온 저자의 실제적인 조언은 신학생...
입력:2021-03-12 03:10:02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복음 담은 음악 풍성하게 만들어 소통할 방법 찾아야
올 초 크리스천뮤직(CCM) 100대 명반에 선정된 CCM 가수 하덕규 백석대 교수(왼쪽 두 번째부터), 송정미 숭실대 교수, 고형원 부흥한국 대표가 최근 서울 도림교회 소예배실에서 선정 소감, CCM 발전 방안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맨 왼쪽은 사회를 맡은 윤영훈 성결대 교수. 신석현 인턴기자국민일보와 빅퍼즐문화연구소(대표 윤영훈 성결대 교수)가 올 초 크리스천뮤직(CCM) 100대 명반을 발표했다. 이어 최근 100대 명반에 선정된 CCM 가수 하덕규·송정미·고형원을 초청해 서울 도림교회에서 좌담회를 갖고 선정 소감과 CCM 발전을 위한 방향 등을 들어봤다. 선정위원장 윤영훈 ...
입력:2021-03-10 03:10:02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작은 교회에서 여친과 교제 시선 곱지 않은데…
Q : 작은 교회에서 성가대원으로 섬기는 여자친구와 교제하고 있습니다.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A : 교회는 친교(코이노니아) 공동체입니다. 성도끼리의 교제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이유가 없습니다. 사도신경도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교회여서 개인사가 쉽게 노출된다는 점과 ‘건전한 교제인가’라는 점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뤄지는 교제는 정상적이어야 합니다. 정당해야 하고 신앙의 틀을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이뤄지는 교제는 정도와 윤리를 벗어나선 안됩니다. 이성 간의 교...
입력:2021-03-08 03:10:02
[새로 나온 책] 쓰며 듣다
성경 필사는 엄두가 나지 않아 시작도 못 했다면, 찬송가 필사는 어떨까. 90곡의 찬송가를 담은 찬송가 필사 묵상집이 나왔다. 찬송가마다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그 곡의 연주를 들으며 쓸 수 있다. 유튜브 채널 ‘마음지기’에 접속해도 들을 수 있다. 귀로는 연주를 듣고 눈으로는 가사를 보고 손으로는 가사를 써 내려가다 보면 찬송가 가사가 주는 감동이 성경의 감동 못지않게 다가올 것이다. ‘스며들다’를 연상케 하는 책 제목처럼 묵상의 깊이가 더 깊어진다.임보혁 기자
입력:2021-03-05 03:10:03
[새로 나온 책] RETURN:어지러운 세상 속, 그리스도께 돌아가다
어디론가 향하는 삶을 사는 이들에게 필요한 건 돌아갈 자리다. 세파 속에서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신앙인도 돌아갈 곳이 필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돌아갈 곳은 예수 그리스도다. 삶의 방향이 잘못돼 방황할 때 되돌아갈 곳도 결국 그리스도다.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회개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대속으로 구원을 얻는 지름길이다. 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교회와 교인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는 데 사용할 지도와도 같다.장창일 기자
입력:2021-03-05 03:10:03
[새로 나온 책] 내 몸이 성전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건강한 몸’을 갖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에게 받은 몸을 건강하게 가꿔 그 자체가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그가 말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은 그리스도의 입을 대신해 말하고 성령으로 열린 영의 눈으로 보며 영적 뼈대가 튼튼하고 그리스도의 피가 흐르는 몸이다. 책은 병이 없더라도 죄를 짓는다면 건강하다고 말할 수 없고, 약하지만 착한 삶을 살아간다면 누구보다 아름다운 몸을 가진 것이라고 강조한다. 성전다운 몸으로 성경적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되새기게 해준...
입력:2021-03-05 03:10:03
[새로 나온 책] 어린이 소요리문답 이해 쓰기
자녀들에게 기독교 핵심 교리인 소요리문답 교육은 빠른 길이 아닌 바른길이다.이 책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107개의 문답을 64개의 ‘어린이 소요리문답’으로 요약했다.소요리문답 내용을 성경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돼있어 자녀들이 성경적으로 바른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 쓰기’와 ‘스스로 쓰기’도 있어 자녀들의 생각도 싹트게 한다. 교회나 가정에서 활용하기 좋다. 매일 읽고 쓰면 자녀들의 신앙이 성장할 것이다.박효진 기자
입력:2021-03-05 03:10:03
[새로 나온 책] 인간 탐구 수업
교육 현장에서 10여년간 독서 비평 수업을 한 저자가 학생들과 고전 소설을 함께 읽고 나누고 토론하면서 들었던 생각을 책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인간을 잘 알 수 있는 길 중의 하나가 소설을 통한 길이라 말한다. 특히 고전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사색과 고민, 진실이 담겨 있다고 강조한다.저자는 책을 통해 소설 속 인간의 모습, 나아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엿본다. 때론 광적인 모습으로, 때론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그려지는 소설 속 다양한 인간의 모습 가운데 우리의 진정한 모습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동시에 성경을 기준으로 더 나은 우리의 모습이 무엇...
입력:2021-03-05 03:10:03
[가정예배 365-3월 3일] 유대인의 ‘하루’ 계산법
찬송 :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407장(통 465)신앙고백 : 사도신경본문 : 창세기 1장 3~5절말씀 : 창세기 1장에 특이한 표현이 반복돼 나옵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라는 표현입니다. 아침을 먼저 언급하고 저녁을 나중에 언급하는 것이 상식적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저녁이 먼저 나오고 아침이 나중에 나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경 말씀에 따라 지금도 저녁을 하루의 시작으로 봅니다. 아침을 하루의 끝으로 봅니다. 그래서 안식일은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생각하는 하루의 개념입니다. 우리는 아침을 하루의 시작이라고 ...
입력:2021-03-03 03:10:03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사행심에 휘둘리지 말고 바른 기도를…
Q:로또 복권을 구입하고 당첨을 위해 기도하면 들어주실까요.A:하나님은 모든 기도를 다 들으십니다. 그러나 로또 당첨을 위한 기도는 그대로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응답은 하나님의 전권이기 때문입니다.유럽 최초의 복권은 1476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후 세입을 위해 국가가 주도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복권은 광복 이후 1947년 12월 발행된 올림픽 후원권으로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후원하기 위해 발행됐습니다. 2002년 판매가 시작된 로또 복권은 당첨 확률이 815만 분의 1로 알려져 있습니다.전문가들은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사행...
입력:2021-03-01 03:10:02
[새로 나온 책] 헤르만 바빙크의 설교론
네덜란드 개혁주의 신학자 헤르만 바빙크(1854~1921)의 설교문과 설교, 설교자에 관한 그의 사상이 담긴 책이다. 바빙크는 설교와 웅변술로 명성이 높았지만, 별도의 노트 없이 강단에 섰기에 그의 설교에 관한 기록은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에 담긴 설교문만 유일하게 출간돼 그의 진면목이 후대에 전해졌다. 책에서 바빙크는 ‘자신의 시대와 상호작용하는 설교를 할 것’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는 ‘성경뿐 아니라 양심에도 정통한 사람이 될 것’을 주문한다.양민경 기자
입력:2021-02-26 03:10:01
[새로 나온 책] 장로회신학대학교, 혁신을 마주하다
임성빈 전 장신대 총장이 4년 재임 기간을 되돌아보며 도전 과제들을 정리한 글이다. 지난해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의 예상 밖 인준 투표로 연임이 부결된 직후부터 절치부심 저술하기 시작했다. 임 전 총장은 “책임자의 갑작스러운 이임으로 인한 학교 행정 전반의 당혹감과 정책 기획 및 시행의 단절 위기를 극복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신학교육의 현장성 강화, 캠퍼스 마스터플랜에 더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투까지 담았다. 신학대와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모색해온 저자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우성규 기자
입력:2021-02-26 03:10:01
[새로 나온 책] 네 생각보다 더 너를 사랑해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번쯤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눠봤으면 하는 생각을 품어봤을 것이다. 때론 떼를 써보고 때론 엉뚱한 생각과 고민을 털어놓으며 예수님의 위로를 받고 싶을 때가 있다. 책은 일러스트 작가인 저자가 자신의 성격을 본 따 만든 ‘나무늘보 단비’란 만화 캐릭터를 통해 예수님과 대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단비의 엉뚱한 질문과 투정도 너그럽게 받아주며 자신의 한없는 사랑을 보여주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임보혁 기자
입력:2021-02-26 03:10:01
[새로 나온 책] 동굴에서 광장으로
소통은 막히지 않고 잘 통하는 걸 의미한다. 독백과는 다르다. 상대가 필요하고 상대와 통해야 한다. 저자가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말이 잘 통하는 사람입니까”라고 묻는 이유다. 간혹 동굴에서 혼자 떠드는 걸 소통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소통을 고통으로 바꾸는 대표적 사례다. ‘자기 동굴에서 나오기’ ‘다른 사람의 주파수에 내 다이얼 맞추기’ ‘말하기·듣기·답하기, 3박자 왈츠 소통’ 등 소통에 필요한 도움말이 담겨있다. 소통의 완성은 적절한 반응에 있다. “반응은 대화의 영수증”이라는 저자의 조언에 눈길이 간다. 생활커뮤니케이션연구소를 이끄는 소...
입력:2021-02-26 03:10:01
[새로 나온 책] 당신의 가정에 폭풍이 몰려올 때
한 부부가 있다. 아내는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 네 자녀는 유전적 질병을 갖고 있다. 남편은 실직을 경험했다. 부부는 결혼 후 14년간 숱한 고난을 겪었지만, 신앙을 놓지 않고 끝까지 견뎌냈다. 부부는 역경과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왔는지를 솔직하게 책에 털어놨다. 든든한 결혼관계라도 슬픔은 찾아온다. 결혼은 하나님이 주신 멋진 선물이지만, 고통을 초래할 수도 있다. 저자는 가슴앓이를 겪으면서도 희망을 찾는다는 게 무엇인지 알았다.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상적 결혼관이 아니다. 실패와 두려움과 의심으로 점철된 이야기를 들려주되 그 와중에도 우리에게 ...
입력:2021-02-26 03:10:01
[겨자씨] 초막을 허무는 시간
사순절을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을 앞두고 만난 성서일과 본문은 변화산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빛나는 모습으로 변한 것도 놀라웠지만, 엘리야와 모세가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더욱 놀라웠습니다.그 모습을 바라보던 베드로는 초막 셋을 짓겠다고 말합니다. 산 아래로 내려가는 대신 그 자리, 그 시간에 머물고 싶었겠지요. 구별된 자리를 찾아 은혜를 받으면 집과 일터로 돌아가기 싫은 것과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더러운 귀신 들린 아이가 기다리는 산 아래로 내려옵니다.말씀 앞에서 코로나19의 시간을 돌아볼 때 ...
입력:2021-02-24 03:05:04
호주오픈 유아독존, 조코비치
노박 조코비치가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테니스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양 손을 치켜들며 기뻐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18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네트 앞으로 돌진한 그의 머리 위로 공이 날아왔다. 제대로 공을 바라보기도 힘든 각도였다. 힘껏 팔을 뒤틀며 뻗은 라켓에 공이 맞는가 싶더니 이내 상대 코트 왼쪽 모서리에 꽂혔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의 호주오픈 9번째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테니스 남자단식 최강자 조코비치가 또 한번 역사를 썼다. 조코비치...
입력:2021-02-22 04:05: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둘째 아들을 왜 ‘탕자’라고 하는지…
Q:평신도입니다. 누가복음 15장의 둘째 아들을 왜 탕자라고 하는지요.A:본명이 탕자는 아닙니다. 허랑방탕하고 재산을 탕진했기 때문입니다.(눅 15:13) 허랑방탕이란 구원받지 못할 상태, 쾌락에 빠져 잘못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둘째 아들의 잘못은 아버지를 떠난 것입니다. 선민 이스라엘 역시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둘째 아들의 경우와 같습니다.잃은 양이나 드라크마, 아들은 죄인이며 찾았다는 것은 용서와 회복을 의미합니다. 양과 드라크마는 주인이 찾았고 아들...
입력:2021-02-22 03:05:04
[새로 나온 책] 책의 미로 책의 지도
자신만의 신념에 의지해 외곬 신앙생활을 하는 교인이 늘수록 교회에 대한 대중의 지지는 떨어진다. 미국 칼빈신학교와 시러큐스대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샤머니즘의 영향을 받은 한국 기독교가 지나치게 정서적이고 제의행위적 양상으로 쏠리면서 왜곡된 신앙이 뿌리내렸다고 진단한다. 이를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제안한다. 비결은 바른 독서. 저자는 “서가에 자신만의 독서 목록이 쌓이면 쌓일수록 눈이 밝은 그리스도인이 늘어난다”며 “그때 비로소 기독교의 진리가 모두의 진리로 세상에 전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장창일 기자
입력:2021-02-19 03:10:01
[새로 나온 책] 주님은 나의 최고봉
‘오스왈드 챔버스의 365일 묵상집’이란 부제가 달린 리커버 특별판이다. 미국 기독 서적 장기 스테디셀러 중 한 권으로, 국내에서도 폭넓은 연령대의 독자에게 꾸준히 사랑받았다. 책은 20세기 미국 목회자이자 교육자였던 챔버스가 영국 런던 성경훈련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매달 각기 다른 주제로 매일 한 쪽씩 읽으며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매일의 묵상에 참고할 수 있는 성경 본문도 수록돼 있다. 표지와 내지가 파스텔 색조로 산뜻하게 꾸며져 선물용으로 적합하다.양민경 기자
입력:2021-02-19 03:10:01
[새로 나온 책] 자연신학
20세기 주요 신학 논쟁으로 알려진 두 신학자 에밀 브루너와 칼 바르트의 ‘계시 논쟁’이 수록된 책이다. 논쟁은 브루너가 1920년쯤 “인간에게는 하나님을 아는 자질(하니님의 형상)이 주어져 있으므로, 이로써 일부나마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은 ‘자연과 은혜’를 펴내며 시작됐다. 바르트는 책 ‘아니오!’를 내고 “인간의 죄가 하나님 형상을 완전히 파괴했기에 인간은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1997년 김동건 영남신학대 교수가 번역해 국내에 소개한 ‘자연신학’의 개정판이다.양민경 기자
입력:2021-02-19 03:10:01
[새로 나온 책] 그저 과정일 뿐이에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따뜻한 위로다. 이 책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이들에게 지금의 결과는 쉼표일 뿐이고 마침표로 나아가는 여정에 불과하다며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 이른바 ‘야매’ 상담사를 자처하며 청소년 청년 부모 등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온 저자는 책을 통해 힘든 시기를 잘 버틴 나 자신과 우리 곁을 지켜준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자고 격려한다. 느린 속도와 부정적인 결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의 죽음이 그저 결과가 아니었듯 지금은 그저 과정일 뿐이라고 말한다. 혹시 지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
입력:2021-02-19 03:10:01
[새로 나온 책] 고군산전도의 어머니 추명순 전도사
군산의 섬무리를 뜻하는 고군산군도에는 11개의 유인섬이 있다. 추명순 전도사는 52세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고군산의 끝 섬 말도로 향했다. 그곳에서 주변 유인섬들을 순회하며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 관습과 무속신앙에 사로잡힌 섬사람들과 무녀들의 핍박 및 위협 속에서도 교회를 세워나갔다. 76세 은퇴 전까지 24년간 8개의 성결교회를 설립하고 폐쇄된 교회를 재건했다. 가족마저 잃은 절망과 비통함 속에서도 추 전도사는 섬마을 영혼들을 더 뜨겁게 사랑으로 끌어안았다. ‘고군산 전도의 어머니’로 불리는 그의 삶과 사역은 교회의 본질과 우리가 회복해야 할 성경적 ...
입력:2021-02-19 03:10:01
[라동철 칼럼] 무용지물 인사청문회
숱한 도덕적 흠결에 전문성도 부족한데 황희 문체부 장관임명한 것은 인사청문회 취지 무력화하는 인사권 남용야당 반대에도 임명 강행 문재인정부 29건 역대 최다청와대, 인사 검증 강화하고 지명 후에 중대한 결격 사유확인되면 지명 철회해 제도 실효성 높일 책임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정의용 외교·황희 문화체육관광·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 장관과 황 장관은 야당이 반대했는데도 문 대통령은 여당 단독으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된 다음 날(11일) 임명을 재가했다. 대통령에게 인사권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도 뒷맛이 씁쓸하다. ...
입력:2021-02-17 04: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