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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근의 시선 & 느낌] “나눠 먹으며 함께 살아야지”
운동삼아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에 자주 들르시는 한 어르신. 친구처럼 지내는 참새들에게 틈틈이 쌀과 과자 부스러기를 나눠줍니다. 새순이 돋아나고 동물성 먹이들이 눈에 띄는 봄까지는, 새들도 먹이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계심이 강한 참새들이지만 정 많은 할아버지 손에서 편히 한 끼 식사를 해결합니다.쿠키뉴스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입력:2021-04-04 18:05:01
[한마당] AZ 백신 공개 접종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은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국민의 60~80%가 접종을 받아 집단면역이 이뤄지면 특별한 방역 조치가 없어도 감염 확산이 진정되고 종국에는 멈추게 된다. 세계 각국이 ‘백신 이기주의’라는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백신 확보에 사활을 걸다시피하면서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다.우리나라도 지난 2월부터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백신을 시작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접종률을 신속하게 높여야 하는 상황인데 접종을 꺼리는 움직임이 걸림돌이다. AZ 백신이 특히 논란에 휩싸여 있다. 정부...
입력:2021-04-03 04:15:01
[창] 비트코인의 적
그날 아침을 생각하면 지금도 얼떨떨하다. 잠에서 깨니 스무 명도 넘는 사람의 메시지가 같은 내용으로 들어와 있었다. 오후부터는 전화도 걸려왔다. 저녁을 먹을 때쯤엔 전화기를 댄 귓불이 뜨거웠다. 친구, 친척은 말할 것도 없고 10년 가까이 연락하지 않은 고등학교 동창까지 전화를 걸어올 정도였으니 말이다.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를 돌파해 연일 고점을 경신하던 지난 2월 셋째 주 토요일 아침이었다. 전화를 걸어온 그들 대부분은 “얼마를 벌었는가”에 관심을 가졌고, 통화가 조금 길어지는가 싶으면 어김없이 “1억원을 넘을까” 혹은 “어느 종목이 유망한가”라...
입력:2021-04-03 04:10:01
[이수진·조용신의 스테이지 도어] 톨스토이 ‘사랑과 전쟁’ 자극적 맛보기…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국내 공연장 모습.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이머시브 공연으로 무대와 객석이 이어져 있다. 쇼노트 제공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는 많은 사람이 한 번쯤 등 떠밀리듯 읽게 되는 작품이다. 자아가 형성되기 전 이 책을 읽으며 당연한 듯 남자 주인공 피에르와 자신을 동일시했던 시절이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뼈저리게 알게 된 사실은 죽었다 깨도 피에르의 입장이 될 수 없다는 것.현재 상연되고 있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원제는 ‘나타샤, 피에르, 1812년의 대혜성’으로 두 주인공의 이름과 1811년에 나타나 1812년에 사라진 거대한 ...
입력:2021-04-03 04:10:01
[예능은 패션이다] 따뜻한 밥심·선한 영향력… 식감과 예능감 ‘행복한 만남’
왼쪽부터 tvN ‘수미네 반찬’에 출연한 김수미의 모습,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백종원의 모습. 각 방송사 제공 SKY ‘수미산장’에 출연한 박명수, 정은지, 전진, 김수미, 하니. 방송사 제공
입력:2021-04-03 04:10:01
재미와 함께 정보 버무린 ‘스토리텔링 예능’ 뜨고 있다
최근 친구와 대화하듯 친근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예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집중력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위 사진은 최근 시즌2를 시작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아래는 얼마 전 정규 방송을 시작한 MBC ‘심야괴담회’. 각 방송사 제공“내 얘기 한 번 들어볼래?”하며 별다른 장치 없이 오로지 이야기를 무기 삼는 예능은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떠는 것 같은 친근함과 족집게 강사가 요점을 정리해 주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스토리텔링 예능의 묘미는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그 안에 집중력을 바짝 조이는 ...
입력:2021-04-03 04:10:01
[최현주의 밥상+머리] 그래도 도다리쑥국
언젠가부터 해마다 봄날이면 도다리쑥국을 끓인다. 순하고 여린 해쑥과 살 오른 도다리의 환상적 궁합으로 도다리쑥국은 봄철에 꼭 ‘먹어주어야’ 할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쑥 마니아일 뿐만 아니라 종종 혼술을 즐기는 나로서도 그 인식의 대열에 합류하는 걸 마다할 이유가 없다.도다리쑥국의 유명도와 만족도에 비하면 요리 방법은 턱없이 쉽다. 다시마멸치육수에 무를 납작납작 썰어 넣고 한 번 끓인 후 알맞게 토막 낸 도다리를 투하. 마늘과 소금 적당량을 넣고 마지막에 쑥을 듬뿍 넣어 한소끔 끓이면 끝이다. 생물 도다리가 아니라면 된장을 조금 풀어 넣어도 좋다. 요...
입력:2021-04-03 04:10:01
[포토 카페] 빈방
서울의 한 대학교 주변 게시판에 원룸 임대를 알리는 전단지가 붙어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이미 학기가 시작된 시기에 대학가에서 빈방을 찾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학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빈방이 늘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이 고비가 지나가서 캠퍼스의 낭만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사진·글=권현구 기자
입력:2021-04-03 04:10:01
[디르사교회학교의 주일공과] 거짓말, 십자가 승리의 말씀으로 이길 수 있어
교육 목표오직 우리를 대신하신 십자가 예수님의 부활의 말씀에 감사로만 욕심을 쫓아내고 빛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요 1:9~14, 12:46, 살전 2:13, 딤전 2:5)▶지혜로운 생활난 무서웠어요. 쾅쾅! 두 분의 방문 소리는 아빠 엄마의 마음을 보여주었죠. 새어 나온 아빠의 거친 목소리와 엄마의 날카로운 소리는 내 몸을, 마음을 찌르고 때리는 듯 아팠어요. 주말에는 교회에도 함께 가시고 쇼핑도 함께 가시더니만 이런 일을 왜, 누가 만드신 것일까. 종종 말로 다투시기는 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친하게 지내시는 아이 같은 어른들이시거든요.외할머니...
입력:2021-04-02 19:10:01
십자가 진 예수를 따르던 초심… 그대, 지키고 있는가
강민석 선임기자이인영 집사가 지난달 21일 인천 계산교회 6층 로비에 마련된 십자가 전시실에서 구리선 십자가를 들고 부인 나애숙 집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강민석 선임기자예수님이 제자의 발을 씻어 주는 모습. 강민석 선임기자하나의 구리선을 꼬아 만든 여러 개의 십자가. 강민석 선임기자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따르는 군중을 표현한 작품에서는 예수를 향한 차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홀로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오르는 예수를 형상화한 또 다른 작품에는 고독이 묻어 있었다.차가운 금속으로 만든 십자가 작품에서는 우리 죄를...
입력:2021-04-02 19:05:01
[겨자씨] 자존심
자녀들과 함께 유명한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화가의 그림을 보는 듯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테이블 위에 하나씩 올려졌습니다. 우리네 식탁 같으면 그릇에 대충 담아서 먹을 것 같은 음식들도 독특한 모양의 그릇에 세밀하고도 정성스럽게 올려져 있었습니다. 셰프에게 이 음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자존심이요, 손님을 귀하게 생각하는 마음 그 자체였습니다.언젠가부터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수많은 성인 중 한 사람 또는 우리의 소원을 이뤄주는 요술램프처럼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
입력:2021-04-02 19:05:01
[한마당] 한·미동맹과 가스라이팅
특정한 사람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함으로써 상대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정신적·심리적으로 지배하는 현상을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라고 한다. 영국의 극작가 겸 소설가 패트릭 해밀턴이 1938년 발표한 희곡 ‘가스라이트(Gaslight)’에서 유래된 심리학 용어다. 희곡의 얼개는 이렇다. 남편은 오래전 살해한 여성의 보석을 훔치려고 집안의 가스등을 어둡게 조작한다. 아내가 이상하게 여겨 가스등이 어둡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 과민반응을 보인다며 아내를 몰아붙인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아내는 자신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생각하...
입력:2021-04-02 04:15:01
“독일로 가자”… 네이버웹툰, 유럽 최대 시장 공략 나섰다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서비스 독일어 버전을 출시했다고 1일 전했다. 2019년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선보여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 네이버웹툰은 독일어 서비스 출시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월간 순 사용자 수(MAU) 7200만명을 돌파한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1위 사업자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엔 독일로 향했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만화 시장이다. 디지털 만화 시장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네이버웹툰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이번 독일어 버전은 출시와 함께 유료 기능을 도입하면서 글로벌 유료 콘텐츠 거래액 성장에도 기여할 ...
입력:2021-04-02 04:10:02
[살며 사랑하며] 잡초 같은 감정
내가 운영하는 제주도 성산읍 책방의 뒤뜰에 얼마 전 작은 텃밭을 만들었다. 한 평 남짓 된다.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청양고추나 쌈채소를 키워서 여름내 야금야금 떼어 먹을 생각이었다. 그렇게 터만 만들어 놓고는 한동안 깜빡 잊고 있다가 며칠 전 다시 들여다보니 그사이 이름 모를 풀과 들꽃들이 그 작은 텃밭을 빼곡하게 덮고 있었다. 와, 이쁘다! 내가 감탄하자 바로 동네 삼촌의 타박이 들려왔다. 저거 다 잡초 아니냐! 이쁘긴 뭐가 이뻐, 얼른 싹 뽑아내라! 자그마한 꽃까지 피워낸 고운 풀이었건만, 밭에 저런 잡초가 무성하도록 두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면서 삼촌은 손...
입력:2021-04-02 04:10:01
[새로 나온 책] 위대한 투자
동학개미운동이란 말이 등장할 정도로 코로나19 이후 청년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 열풍이 거세다. 빚을 내면서까지 주식과 비트코인 등에 투자해 ‘한 방’을 노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저자는 자신의 투자가 지혜로운지 돌아보고 ‘영원한 가치’를 위한 투자를 하라고 조언한다. 고등학교 때 목회자가 되기로 한 이후 영원에 관해 고민해온 저자는 하나님 말씀 가족 천국 등 그리스도인이 투자해야 하는 여섯 가지의 영원한 가치를 소개한다. 유한한 재산을 쌓고자 애쓰는 사람들을 향해 천국에 보물을 쌓으라고 권한다. 각자 투자한 것들을 되돌아보고 삶에서 좇아야 할 가치...
입력:2021-04-02 03:10:01
[새로 나온 책] 이 사람을 보라
성경 사복음서에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채로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내용을 모두 합치면 일곱 가지 이야기가 된다. 일반적으로 이를 ‘십자가상의 칠언’(가상칠언)이라고 부른다.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은 이 가상칠언으로 곡을 썼다. 하이든은 곡에 용서, 구원, 사랑, 고뇌, 고난, 평온과 믿음, 확신을 담고자 했고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랐다. 책은 하이든의 곡 ‘십자가상의 칠언’에 대한 묵상 가이드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일곱 말씀에 대한 묵상집이다. 책은 십자가 고난과 죽음으로 나아가는 건강한 영적 삶에 대한 진지한 묵상으로 우리를 인도...
입력:2021-04-02 03:10:01
[새로 나온 책] 나는 사별하였다
인생의 동반자인 배우자를 잃은 슬픔은 크고도 깊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 아픔을 겪으며 막막하고 깊은 좌절의 터널을 지나온 4명의 사별자가 같은 아픔을 겪었을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 조언을 주기 위해 책을 썼다. 더 다양한 시각을 담아 폭넓은 공감을 주기 위해 18명의 사별자를 추가로 인터뷰해 함께 녹여냈다. 책의 전반부는 저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공감을 이끌고, 후반부는 실제적인 치유와 회복의 방법 등을 담아 구체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게 했다.임보혁 기자
입력:2021-04-02 03:10:01
[새로 나온 책] 내가 꿈꾸는 교회
한국교회의 자성을 촉구해 온 저자가 개혁의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100가지 미래 교회상을 통해 꿈의 교회로 나가는 길을 그린다. 목회자이면서 신학자인 저자는 우리나라 교회 역사 130여년 중 지금을 가장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진단한다. 무엇보다 교회와 사회의 단절이 심각한 수준이다. 저자는 교회 공동체 안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들을 초대하자고 제안한다. 동시에 교회 밖으로 나가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순례의 여정에 나서자고 권한다. 500여년 전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개혁의 불씨를 당긴 것처럼 저자는 자신의 100개조 개혁안이 건강한 교회...
입력:2021-04-02 03:10:01
[새로 나온 책] 사도신경
부제는 ‘초대교회 교리문답 가이드’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신앙의 성장은 역설적이게도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책은 말한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내가 이제 나이 지긋한 학자가 됐을지라도 여태껏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 같은 기본 교리를 결코 소홀히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성도 대부분이 암송하는 사도신경을 해부학 실습하듯이 단어 하나씩 나눠 분석하고 그 의미를 성찰했다. 어려운 신학 교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애쓴 저자와 역자의 노력이 돋보인다.우성규 기자
입력:2021-04-02 03:10:01
[기고] 부활은 기독교의 뿌리… 초대교회 원형의 복음으로 돌아가자
지금 한국 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 많은 사람은 코로나19 상황이 교회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말하고 있고, 여러 통계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부활절을 맞아 부활 복음으로 세워진 초대교회를 다시 조명해 본다.초대교회 당시에도 지금과 같이 전염병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이방인들과 달리 기독교인들은 전염병으로 죽은 시신들을 매장해 주는 일을 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파라볼라노이’ 곧 ‘위험을 무릅쓰는 자들’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또한 초대교회는 탄압받는 집단으로 취급...
입력:2021-04-02 03:10:01
[가정예배 365-1월 14일] 온유함으로 말씀을 받으라
찬송 : ‘주의 말씀 받은 그날’ 285장(통 209장)신앙고백 : 사도신경본문 : 야고보서 1:21말씀 :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은 아이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영적으로 날마다 잘 자라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영적으로 잘 자랄 수 있을까요. 어린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모유나 우유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자녀들의 영적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을 잘 섭취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행함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엡 2:8). ...
입력:2020-01-14 00:10:01
[And 스포츠] “부상 달고 산 농구인생… 웃으며 떠날 수 있어 행복해요”
용인 삼성생명 김보미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 삼성생명휴먼센터 팀 훈련장에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 앞서 여자농구 WKBL 챔피언결정전 우승컵 옆에서 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김보미는 삼성생명이 15년만에 우승하는 데 핵심으로 활약했다. 용인=권현구 기자용인 삼성생명 김보미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 삼성생명휴먼센터 팀 훈련장에서 여자프로농구 WKBL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다. 용인=권현구 기자“시즌 중반 휴식기 때부터 짐을 많이 빼놨어요. 아직도 옮길 짐이 많네요. 제가 잘 못 버리는 성격이거든요....
입력:2021-03-27 04:05:01
[살며 사랑하며] 어떤 행복
서울에 있을 때는 아침에 성북구 돈암동 길을 종종 달린다. 메인길, 하나로길, 패션거리 등으로 불리는 번화가 길이다. 길의 양옆에는 포장마차, 카페, 미용실, 옷가게, 술집, 음식점, 휴대전화가게 등이 즐비하다. 이른 아침일 때는 모두 문이 닫혀 있지만 늦은 오전일 때는 하나둘 오픈 준비를 하는 가게 점원들과 마주치기도 한다. 바닥엔 전날 밤의 흔적인 테이크아웃 컵, 담배꽁초, 누군가의 토사물 같은 것들이 눈에 띈다. 마치 물청소를 한 듯 깨끗하고 단정한 골목길을 달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아침 태양 빛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다소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유흥의 거리 ...
입력:2021-03-26 04:45:01
[한마당] 퇴출 위기 ‘조선구마사’
고구려 발해가 한국 역사가 아닌 중국 역사라는 억지 주장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중국이 2002년 시작한 역사왜곡 프로젝트 ‘동북공정’ 이야기다. 당초 5년 기한 프로젝트였는데 동북공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의 힘이 세지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에는 김치 종주국이 중국이라고 하더니, 한복도 중국 문화라고 했다. 문제는 이렇게 왜곡된 역사가 외국인에게 전달되면 그들은 이를 진짜로 믿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 문화가 중국 문화로 오해되고, 우리가 중국의 속국처럼 비치는 것에 우려가 큰 시점이었다....
입력:2021-03-26 04:15:01
‘0:3 요코하마 참사’… 한국 축구, 숙적 일본에 무너졌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닛산스타디움에서 25일 열린 80번째 한·일전에서 0대 3으로 완패한 후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다 10년 전 ‘삿포로 참사’보다 더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이 숙적 일본에게 원정 영패를 당했다. 10년 전 당한 ‘삿포로 참사’를 연상케 하는 무기력한 패배다.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여 0대 3으로 졌다. 핵심전력이 대부분 빠진 상황을 감안...
입력:2021-03-26 0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