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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무 교수 인터뷰] 별종이 된 한국 기독교, 교리부터 다시 배워야
교리에 목마른 한국교회를 위한 책…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펴낸 유해무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인터뷰   지난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내며 한국교회는 교리에 대한 목마름이 적잖음을 확인했다. 독일어 원전을 직역한 마르틴 루터의 ‘대교리문답’을 비롯해 다양한 교리 해설서가 출간됐고, 크고 작은 교리 공부 모임도 생겨났다. 이번에 출간된 유해무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의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복있는사람)는 평생 교회를 위한 신학에 매진해온 정통 신학자가 이런 한국교회 풍토에 화답한 책이라 할 ...
입력:2018-03-16 02:27:49
[우먼 칸타타] “가정예배, 행복한 가정 만드는 비결이죠”
전경숙 사모가 서울 성동구 행당동 무학교회 목양실에서 행복한 가정생활과 목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신현가 인턴기자   김창근 목사와 전 사모. 신현가 인턴기자 서울 무학교회 전경숙(61) 사모는 대형교회 사모이지만 남편의 목회사역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교회 중심 내조형’ 사모다. 많은 사모가 롤모델 삼는 그는 청년, 사모, 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담사역을 하고, 지난 10년 동안 코스타(KOSTA·해외유학생수련회) 강사로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는 무학교회의 대표적인 가정사역 프로그...
입력:2018-03-07 14:21:06
“성도들이 박수칠 때가 다음 리더십 세우기 고민할 때”
김병삼 목사가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만나교회 목양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성남=신현가 인턴기자   만나교회 ‘미디어교회’ 사역 담당자들이 11일 주일 예배가 생중계되는 유튜브 대화창에서 접속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만나교회 제공 만나교회 김병삼(54) 목사는 최근 저서 ‘치열한 순종’(두란노)을 통해 지금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이 치열하게 회복해야 할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내놨다. 새해 들어선 주일마다 ‘우리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우리는 흩어지기 위해 모입니다&rsquo...
입력:2018-02-13 00:05:01
美 프렌즈 봉사단 총괄관리자 다니엘 자스퍼 “한국 기독교계가 평화 분위기 조성을”
다니엘 자스퍼 미국 프렌즈 봉사단 총괄관리자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남북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시점에 한국에 있다는 사실이 감격적이에요. 어렵게 찾아온 평화의 불씨를 잘 살려 내면 좋겠어요.” 평창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만난 ‘평화 전도사’ 다니엘 자스퍼(46)씨의 바람이다. 그는 미국 프렌즈 봉사단(AFSC) 총괄관리자다. 1917년 설립된 AFSC는 미국과 캐나다의 퀘이커 교도들이 창설한 평화운동 ...
입력:2018-02-13 00:05:01
“복음만 전파된다면 어떤 핍박도 두렵지 않아”
피터 야섹 선교사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한국순교자의소리 사무실에서 수단 감옥에 투옥됐을 당시 경험한 고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수단 감옥에 수감 중이던 피터 야섹 선교사(왼쪽)와 수단의 기독교인들. 순교자의소리 제공 순교자의소리(VOM) 아프리카 지역 책임자인 피터 야섹 선교사는 2015년 12월 수단을 찾았다. 2013년 수단 다르푸르 시위에 참여했다가 심각한 화상을 입은 한 소년을 위해 모은 성금 500달러를 건네기 위해 수도 하르툼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는 공항에서 체포됐다. 야섹의 가방을 수색하던 보안요원...
입력:2018-02-12 00:05:01
[우먼 칸타타] 세상에 사랑 전하는 ‘명품 목소리’
정부용 권사가 지난 6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갈보리교회 녹음실에서 책을 펴며 녹음봉사 준비를 하고 있다. 성남=강민석 선임기자   정부용 권사(왼쪽)가 1980년대 초반 MBC 라디오에서 생활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모습. 한마디 말이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만큼 말이 중요하단 얘기다. 예수님도 성경말씀을 통해 이를 전하셨다.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5)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
입력:2018-02-10 00:05:02
“성·결혼·가족… 교회가 좀더 사회 이슈에 목소리 내야”
“한국교회가 입을 닫아버리면 앞으로 성, 결혼, 가족 등 기본적인 인간의 삶과 생활 속 윤리에 대해 교회 입장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게 됩니다. 법이 제정되면 이미 늦습니다. 논쟁을 하려면 표현의 자유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 측 주장은 모두 혐오 표현이라며 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어떻게 토론이 가능하겠습니까. 이런 위기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 나서게 됐습니다.” 이정훈(사진) 울산대 교수는 8일 ‘교회 해체와 젠더 이데올로기’(킹덤북스)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출간 동기를 역설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갈수록 성교육 연령이 낮아지고, ...
입력:2018-02-09 00:05:01
임우현 루시모자원 원장 “사별·이혼→ 미혼가정→ 다문화… 돌봄도 세태에 맞춰야”
임우현 루시모자원 원장이 29일 대전 루시모자원 원장실에서 시설 초창기에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임우현(64) 루시모자원 원장은 38년째 모자가정을 돕는 복지사역을 펼쳐왔다. 루시모자원 초대 원장이 그의 할머니 박영애, 2대 원장이 어머니 엄기선씨다. 모자가정을 위해 3대째 헌신하고 있는 셈이다. 29일 대전 루시모자원에서 임 원장을 만났다. 모자보호시설인 루시모자원은 전쟁 과부를 돕기 위해 동양선교회 엘머 길보른과 루시 선교사 부부가 1954년 설립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목회자인 임 원장은 이곳에서 저소득 모자가정에 거처를 제공...
입력:2018-01-31 00:05:01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 나눠보고 싶어”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총무인 크리스 퍼거슨 목사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인터뷰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은 세계교회 선교에 굉장히 많은 기여를 한 고마운 국가입니다. 그런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분단의 고통은 남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문제입니다. 한반도에서 통일과 평화를 이루는 일에 우리가 동참한다면 하나님이 매우 기뻐하시리라고 확신합니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 총무 크리스 퍼거슨 목사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
입력:2018-01-29 00:05:01
[우먼 칸타타] 왕년의 테니스 여왕, 선교 현장 누빈다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여자 테니스 2관왕 김남숙 목사가 25일 서울 강동구의 한 카페에서 간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80년대 페더레이션컵 테니스대회에서 백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김 목사.   김남숙 목사가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 할렐루야선교교회에서 ‘2018 스포츠선교 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편 배창근 집사, 김 목사를 강건한 신앙으로 인도한 이광훈 목사, 김 목사.   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함께한 신순호 김남숙 선수, 장영보 감...
입력:2018-01-27 00:05:01
‘나는 할렐루야 아줌마였다’ 책 통해 고난 딛고 새로운 도전에 비전 품었다
대만 침례교 베키 첸 해외선교부장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기독교한국침례회 본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첸 부장은 “아직 대만에서는 장기 선교사를 많이 보내지 못해 선교사 파송을 많이 하는 한국이 부럽다”고 했다. 신현가 인턴기자 “그동안 대만 교회는 해외 선교에 관심이 적었고 하더라도 언어 때문에 중국 선교에만 집중했어요. 하지만 앞으로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선교에도 힘을 쏟으려 합니다. 한국과 대만 교회가 협력하길 바랍니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기독교한국침례회 본부에서 만난 대만 침례교 해외선...
입력:2018-01-26 05:05:01
기독경영창업스쿨 쳄바 권수라 부학장 “의지와 열정만 갖고 오세요 당신의 창업 책임지겠습니다”
권수라 쳄바 부학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여의도공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창업 의지와 열정만 갖고 오십시오. 투자자와 연결해 창업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기독경영창업스쿨 쳄바(ChEMBA) 권수라(50) 부학장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층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1기에 이어 3월 개강하는 쳄바 2기생을 모집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쳄바는 기독경영연구원(기경연)이 크리스천 기업가 양성을 목적으로 만든 교육과정이다. 3월 6일 시작해 6월 말까지 매주 ...
입력:2018-01-24 00:05:01
[인터뷰] “신천지, 수험생 수천명 명단 갖고 조직적 접근”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커피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이단종교 단체들의 활동과 주의점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 한국교회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때문에 피해가 컸습니다. 교회별 이단예방 교육이 시급한 때입니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커피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개 치는 이단을 막으려면 교회마다 수시로 이단예방 세미나를 가지면서 경계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목사는 “전국에 11개 이단상담...
입력:2017-12-26 00:05:01
[우먼 칸타타] 장애는 그냥 나와 다른 것 왜 부정적으로 보시나요
강경숙 교수는 “특수교육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협력과 배려의 가치관을 전수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2016년 6월 제자들이 강 교수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모습. 강경숙 교수 제공 ‘열정’ ‘롤모델’ ‘소녀감성’…. 원광대 강경숙(51) 교수를 바라보는 제자들의 시선이다. 강 교수는 20년 넘게 특수교육의 길을 소신 있게 걸어왔다. 그는 젊은 세대들에 협력과 배려의 가치관을 전수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다. 특수교육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전수가 최우선이다. &ldqu...
입력:2018-01-13 00:05:01
[우먼 칸타타] “하나님께 영광 돌릴 일만 생각합니다”
신은경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진흥원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현가 인턴기자   신은경 이사장(왼쪽 두번째)이 지난해 3월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청소년 특별회의' 출범식에서 청소년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KBS 뉴스를 12년간 진행하다 돌연 영국 유학을 떠난 대한민국 최초 단독진행 여성앵커 신은경(59)씨. 요즘 신씨에게 하루는 어느 때보다 짧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 이사장으로,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줄기차게 펼치고 있기 ...
입력:2017-12-30 00:05:01
[우먼 칸타타] 의사가 꿈이었던 소녀, 평생을 걸은 봉사의 길
문용자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이사장이 16일 경기도 김포의 한 공원에서 자신의 삶과 신앙을 간증하고 있다.   김포 보리수요양병원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환자를 진찰 중인 문용자 이사장. 걸핏하면 병원 신세를 지는 소녀가 있었다. ‘어른이 되면 나처럼 몸이 아픈 사람을 돌봐 주리라’고 생각한 소녀는 매일 열심히 영어단어를 외웠다. 그리고 사회에 헌신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어려움이 밀려왔다. 다행히 어릴 때부터 믿은 신앙으로 하나님을 굳게 의지해 꿈을 견고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 ...
입력:2017-11-18 00:10:02
[우먼 칸타타] “예수님의 상처처럼 거친 십자가를 빚어요”
기독도예가 윤석경 권사가 지난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도자골 달뫼 작업실에서 십자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윤 권사는 “십자가를 흙으로 빚으면서 ‘매 순간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지금도 역사하신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신현가 인턴기자   윤석경 권사의 작품 ‘고난의 십자가’(왼쪽)와 ‘부활의 주님’. 그의 ‘흙 작업’은 미명에 시작된다. 오래된 가옥을 개조해 만든 작업실은 요즘 같은 겨울엔 난방을 해도 서늘하다. 찬양을 틀어놓자 어느새 온기가 느껴진다. 아삭...
입력:2017-12-16 00:05:01
[우먼 칸타타] “주님 인도하심 따라, 복음 불모지 누볐지요”
최현미 한국오엠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오엠 본부에서 지난 20여 년간의 선교사역을 회고하고 있다. 신현가 인턴기자 매순간 ‘내 삶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생각했다. 그 인도하심대로 삶의 방향을 정했다. 척박한 복음의 불모지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세운 삶의 기준이었다. 한국오엠 최현미(52) 대표는 지난 26년간 루마니아와 영국 무슬림지역, 중동지역 선교사로 사역했다. 최근 그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오엠 본부에서 만났다. 최 대표는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의 증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사...
입력:2017-12-05 14:10:02
[우먼 칸타타] “캠퍼스 복음화 핵심, 금주·금연에 달렸죠”
김정주 부회장이 최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절제회관에서 복음을 전하는 절제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정주 부회장이 술과 담배, 마약 복용이 임산부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대학교수이기 이전에 캠퍼스 선교사로 평생을 살았다. 김정주(68)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이하 절제회) 부회장은 1994년부터 20년간 연세대 ‘용재특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학원복음화에 헌신했다. 특히 캠퍼스에서 술·담배·마약의 해악을 알리며 학생들의 ‘절제운동’을 주도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절제...
입력:2017-11-04 00:10:01
[인터뷰] 장종현 백석대 총장 “신학은 머리가 아닌 가슴과 무릎으로 하는 것”
장종현 백석대 총장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 설립자실에서 국민일보와 만나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장 총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연합, 한국교회연합이 자기 것을 내려놓고 십자가를 지며 순종하는 믿음의 결단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충남 천안 백석대 캠퍼스 전경. 백석대 제공 서구교회가 쇠락한 것은 신학을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 아닌 학문으로만 봤기 때문이다. ‘신학이 발달하고 신학자가 많아질수...
입력:2017-10-24 00:05:01
[우먼 칸타타] 주신 재능의 십일조, 복음 위한 공연으로 드려요
다음 달 뮤지컬 ‘올슉업’으로 관객과 만나는 김나윤 희원극단 대표가 19일 서울 대학로에서 뮤지컬 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김나윤 대표가 십일조를 드리는 마음으로 제작한 뮤지컬 '언틸더데이' 한 장면. 희원극단 제공   김 대표(오른쪽)가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옥주현과 공연하고 있다. EMK 뮤지컬컴퍼니 제공 “저 희원이 아니고 나윤으로 불러주세요. 이름으로 오해받는 게 싫어서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희원’이 본명인 그녀는 2007년 ‘He want(그가 원한다)&rsquo...
입력:2017-10-21 00:05:01
“종교개혁 주일에 함께 부를 찬송가 12곡 선사합니다”
전희준 신촌성결교회 원로장로가 18일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칸타타 ‘일어나 빛을 발하라’ 악보집을 들고 작사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주일에 부를 수 있는 찬송은 마르틴 루터가 작사·작곡한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밖에 없어요.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2011년부터 종교개혁 찬송가 12곡을 썼습니다. 그걸 여의도순복음교회 찬양대가 조만간 선보일 겁니다.” 18일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만난 전희준(82) 장로는 귀가 약간 어두웠지만 목소리엔 힘이 넘쳤다. ...
입력:2017-10-20 00:05:01
[신임 총회장에게 듣는다] 예장합신 박삼열 목사 “합신은 한국교회의 예인선”
박삼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이 11일 인천 중구 동화마을길 송월교회에서 한국교회에서 교단이 갖는 위상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 총회는 품격과 절도를 지키기로 유명하다. 총회에 참석한 이들은 항상 ‘의관정제’를 하고 회무에 임하며 격렬한 토론이 이뤄져도 좀처럼 서로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는다. 지난 총회에서 합신 교단의 수장으로 선출된 박삼열(인천 송월교회) 신임 총회장을 11일 인천 중구 동화마을길 송월교회에서 만났다. 먼저 박 신임 총회장은 “합신 교단이 한국교회에서 ‘예인선&rsq...
입력:2017-10-12 00:10:01
[우먼 칸타타] “환자들 위로하다 제가 더 큰 위로 받았죠”
27년 동안 세브란스재활병원에서 사역해 온 김복남 전도사는 그동안 수많은 환자를 만나면서 ‘감사’를 배웠다고 했다. 김복남 전도사는 ‘사랑의 복음전도자’다. 그는 27년 동안 세브란스재활병원 전도사로 환자들의 영적 건강을 보살폈다. 절망을 희망으로,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지난 2월, 65세로 세브란스재활병원 전도사에서 은퇴한 그는 여전히 퇴원한 환자를 심방하거나 상담사역을 하며 변함없이 복음전도자로 살고 있다. 최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만난 김 전도사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
입력:2017-09-30 00:05:01
“루터의 가장 큰 유산은 저항정신… 현실 직시하고 끊임없이 질문해야”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목사가 15일 서울 용산의 집무실에서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 목사 오른쪽에 루터 얼굴이 새겨진 나무 조각 작품이 보인다. 그는 “거울을 들여다보듯, 루터를 통해 16세기 기독교인들과 나는 무엇이 다른지 스스로 질문하고 흠이 보이면 이를 닦아내는 용기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그동안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에 대한 한국교회의 시선은 크게 두 가지였다. 무관심하거나, 비판적이거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루터에 대한 재조명이 한창이다. 루터는 이번 기회에 오명...
입력:2017-09-22 0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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