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고통에 대해 묻고 싶었어요”
- 소설을 읽다 성경을 펼친 건 처음이었다. 한국 문단에서 가장 기발하고 기막힌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한 작가 이기호(46·사진)가 신작 장편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현대문학)를 내놨다. 부제는 ‘욥기 43장’이다. 성경 속 고난을 상징하는 인물인 욥이 암시하듯 고통에 대한 이야기다. 전작 ‘최순덕 성령충만기’가 순진무구한 교회 누나,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가 젠체하는 교회 오빠의 얘기라면 이 작품은 근엄한 교회 아저씨의 의뭉한 사연이다. 작가가 교회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많이...
- 입력:2018-11-03 04:05:01
- [우먼 칸타타] “편견이 없는 그리스도인 양육하는 것이 나의 소명”
-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만난 한미라 교수는 “편견이 없는 크리스천을 양육하는 것이 내 소명”이라고 말했다. 송지수 인턴기자 한미라 교수는 기다리는 사람이다. 크리스천이 가져야 할 바른 품성을 가르치는 기독교 교육학자로서 그는 자신이 지녀야 할 첫 번째 미덕으로 기다림을 꼽는다. 예수님도 열두 제자들이 가르침을 이해할 때까지 끝까지 참고 기다리지 않으셨던가. 비록 배움이 더딜 수도 있겠지만 학생들 스스로 깨닫고 공감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어렵사리 얻어진 감동이 있어야만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의 품...
- 입력:2018-11-02 18:40:01
- ‘백일의 낭군님’ 남지현 “드라마틱한 변신보다 꾸준히 변하고 싶어”
- 화제 속에 종영한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홍심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남지현. 그는 “꾸준한 변화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가진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니지먼트 숲 제공 배우들에게 ‘변신’만큼 어려운 건 익숙한 걸 새롭게 표현하는 일일 테다. 이걸 ‘성숙’이라 부른다면, 이 수식어에 어울리는 배우가 있다. 배우 남지현(23)이다.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의 성공은 괄목할 만했다. 지난 30일 14.4%(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끝을 맺었다. 같은 시간대 드라마 중 1위는 물론이고, ...
- 입력:2018-11-01 04:10:01
- ‘신동사2’ 수현 “아시아 배우로서 배역 책임감 늘 느껴” [인터뷰]
-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주역을 꿰찬 배우 수현. 어릴 적 ‘해리포터’ 번역판이 나오기 전 원어로 된 책을 사서 읽을 정도로 팬이었다는 그는 “배우로 살면서 가끔 ‘인생 되게 재미있네’ 싶을 때가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문화창고 제공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내기니 역을 맡은 수현의 극 중 모습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해외에서 활동하는 아시아인 배우로서, 제가 맡는 역할에 대한 책임감은 늘 가지...
- 입력:2018-10-31 0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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